밤에 하루나랑 자다가 배고파서 살며시


침대에서 빠져나와서 거실에 조용히 가스불 켜고 라면 끓여서 

혼자 먹을려고 라면 끓이지?



하루나 식탁에 앉아있음.

존나 우아하게  아까까지 자고 있었는데 이미 머리 손질도 끝내고

젓가락 이랑 김치도 준비해놓고 있는 치밀한 여자임.


 내 라면 뻇어먹는게 미식이라 하는 여자니


걸러야하는 여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