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키「...잘못 본거 아니야?」


히요리「아, 아니에요..! 사, 사진도... 있구요!」


아츠코「확실히 삿쨩이야. 그런데 왜 밤에 샬레로 삿쨩이?」


히요리「호...호호호혹시... 선생님이...?」


미사키「그 선생님이? ...그럴리가」


아츠코「글쎄, 나도 선생님이 우리에게 손을 댄다는 일은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히요리「그, 그래도 봐주세요! 리더가 손에 들고 있는 봉투의 내용물을!」


미사키(직사각형의 빨간 포장... 설마 이거...)


「…」


아츠코「…」


「조사해볼까」





사오리「…」두리번두리번


미사키「리더... 주위 엄청나게 확인하고 있어...」


아츠코「조금 전까지만 해도 샬레를 습격하러 왔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네.」


사오리「…」터벅터벅


히요리「쪼,쫓아가요...!!」





사오리「...실례한다.」덜컥


선생님「아 사오리,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면, 이걸로 갈아입어」


사오리「...아아.」덥석


미사키「..이거 확정이잖아.」


히요리「리, 리리리더가... 선생님과....///」


아츠코「응, 돌입하자.」


미사키「1,2...3!!」쾅


선생님「!?」


사오리「고, 공주!? 어째서 여기에!?」


미사키「실망이야 선생님.. 나 말고 다른 학생한테... 가 아니고 학생한테.. 게다가 협박까지 하면서 손을 대다니..」


선생님「...응?」


아츠코「삿쨩, 평소보다 멋있어.」


사오리「아까부터... 뭘로 오해하고 있는 거야?」


미사키「보답으로 사진 촬영?」


선생님「사오리가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 싶다길래, 「뭐든지 명령해줘」라고 했었고」


「사오리는 키도 크고 멋있으니까 다양한 옷을 입히고 사진을 찍은거야.」


「물론 이상한 옷은 없고. 패션지에 나와 있는 옷처럼 멋진 옷으로만 고르고 있으니까.」


히요리「화, 확실히... 옷가게나 TV에서 봤던 옷들 뿐이네요...」


미사키「...그것뿐?」


선생님「어? 응... 언제나 30분전에는 제대로 사오리는 돌려 보냈고... 입힌 옷은 그대로 사오리에게 줬어.」


히요리「그,그러면 저 봉지는 뭔가요...!?」


선생님「봉지?」


사오리「뭣... 잠깐 기다려 히요리」허둥지둥


미사키「이거 말하는거야... 리더한테 일부러 사오게 하다니... 선생님도 좋은 취미를 하고 있었구나.」


사오리「그만... 그만해...///」부끄


선생님「사오리!? 또 사왔어!?」


「그토록 가져오면 안 된다고 말 했잖아!」


히요리「그그그그렇다면... 선생님과 리더는... 거기까지...///」


미사키「..최저」찌릿


선생님「아니야! 사오리가 매일 가지고 와서는 「언제든지 가능해」라면서 어필하니까 금지시켰어!!」


「아무리 어필해도 절대 안 할거고, 가격도 비싸니 차라리 그 돈으로 밥먹는게 좋으니까... 라고 생각해서...」


「그렇다면 처음에 「명령해줘」라고 했을 때부터 1개씩 상비하고 있었다는 뜻이야!? 무서워!」


미사키「흐응...」찌릿


히요리「리, 리더.. 호,혹시 정말이에요!?」


사오리「…///」


아츠코「...응, 저 얼굴을 보니 정말이네.」


미사키「...짐승은 리더쪽인가」한숨


사오리「차라리 죽여줘...」주늑


아츠코「…」


선생님「아츠코? 왜 그래?」


아츠코「선생님은, 그런 경험이 있어?」


선생님「...없어」


아츠코「사귀는 사람이라던가?」


선생님「없는데...?」


아츠코「…」


「좋아, 돌아갈까.」


선생님「방금꺼 왜 물어본거야!?」


히요리「시, 시시실례했습니다!!」호다닥


사오리「헛되군... 모든 건... 그저 헛될 뿐이다...」중얼중얼


미사키「이제 됐으니, 돌아갈게 리더.」질질


선생님「잠깐... 어? 정말로 돌아갔어!?」털썩


「..그래서 대체 뭐였는데?」




..좋아, 만반의 준비 끝.


며칠 후


선생님(그때부터 평소와 다름없는 날들이 지나갔지만... 이 위화감은 뭘까?)


선생님「더 오해를 받을 수는 없으니 사오리한테는 그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역시 조금 불쌍했을려나...」


삐이이이


「...? 네-」


「누구...라고? 스쿼드 전원이 어째서... 으와아악!?」콰앙!!!


「아파.... 아츠코? 갑자기 무슨 일ㅇ... 으악」


아츠코「안 돼, 선생님, 학생이라고 바로 문을 열어주면♡」


사오리「도움을 청하려고 해도 소용없다. 이 시간대의 샬레에는 선생 말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은 조사가 끝났어.」


미사키「나머지는 선생님의 핸드폰과.... 이 「싯딤의 상자」...였던가? 전원을 끄고...」위유웅...


히요리「이...이제 도망갈 수 없어요...♡」


선생님「왜... 왜 이런 짓을...」


아츠코「선생님은, 우리에게 잘 대해줬어.」


사오리「당신을 죽이려 했던 우리를 구해주고, 오히려 샬레의 거주구쪽에 집까지 마련해 줬지.」


히요리「밥도 사주시고.. 옷도 사주셨고요」


미사키「선생님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살 수 있게 됐고, 사는 것이 허무하지 않게 되었어.」


선생님「얘들아...」


아츠코「그래서 우리 모두,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어.」


「하지만, 선생님은 그걸 거절하잖아.」


미사키「「교사와 학생이~」라던가, 「너희들에겐 더 좋은 사람이~」라던가 하잖아?」하아…


아츠코「그래서 다 같이 계획을 세웠어.」


사오리「내 유혹에 넘어갔다면, 그 영상으로 선생을 잡아둘 수 있었을 텐데.. 예상보다 선생의 이성은 단단했지.」


아츠코「물론 저번에는 거짓말, 선생님이 삿쨩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는건 알고 있었어.」


미사키「선생님의 핸드폰에 들어있는 걸 봤을때, 다른 애들이랑 사진도 많이 있길래 질투가 나서 부셔버릴뻔했어.」하이라이트 오프


히요리「저, 저도... 그 자리에서 덮치고 싶은 마음을... 참는게... 힘들었어요...♡」하아…하아…


선생님「히이익!?」


아츠코「참고로, 모두 그 날이니까...생기면 잘 부탁할게? 선생님♡」


스쿼드 전원에게 먹혀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선생님은 중요한 사실을 떠올렸다.


그녀들은 전직 테러리스트였고


이런 식의 계획은 굉장히 능숙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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