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명작 <루나>



프롤그에서 모미지의 설명에 따르면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등장인물이 동거, 



사랑과 인생과 펑크와 밴드와 영화의 집대성,



22권이 안나옴



정확히 만화 '나나'와 일치한다






똑같은 나나 라는 이름을 가진 두 인물(고마츠 나나, 오사키 나나)가 도쿄로 상경하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방세를 아낄겸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주 독자층인 소녀들을 노린 순정만화 답지 않게



NTR, 불륜, 원조교제, 혼전임신, 마약, 미성년자 성관계, 머머리 등의 



온갖 자극적이고 불건전한 요소가 잔뜩 담긴 K-아침드라마급 막장 만화였다



근데 당시 2000년대 시대상에 맞지않는 굉장히 파격적이고 충공깽스러운 소재와 전개로 인해 



모든 연령대의 여성 독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불행하게도 2009년에 작가가 몸이 좋지 않아 연재 중지되었고, 지금에 와서 재연재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허나 15년의 연재 중단에도 불구하고 권당 발행 부수는 역대 일본 순정만화 1위이며



2022년에는 일본 여성 만화가 인기 3위에 올랐다



란마와 이누야샤의 작가인 타카하시 루미코가 1위, 강절의 연금술사 작가가 2위였고



4위가 마루코 작가, 5위가 귀멸의 칼날 작가였다



2021년 개봉한 극장판 무한열차빨을 받은 귀칼을 누르고 3위를 했단 소리니



아직도 작가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는 대충 짐작이 갈듯하다



당시 중학생이던 나도 만화방에 앉아서 정신없이 10권 넘게 봤음......막장스토리로 인한 흡입력이 장난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