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레이커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중 하나로(다른건 네메시스 락다운), 망호도 간간히 여는 편임

TTS로 다 같이 플레이하기도 하지만, 실물을 이용해서 솔플을 즐기는 것도 좋아함.

그런데 아무리 최애겜이라 해도 수동으로 세팅하고 정리하는 것이 여간 기열인 것이 아님, 자동 세팅 기계가 마려워 짐

이번 글에서는 문레이커스 실물 세팅부터 정리까지의 과정을 한 번 써보기로 함.

[세팅]

우선 문 레이커스 아쎄이를 자진하여 입대시킨다.

그 다음엔 뚝배기를 연다.

내가 사용할 개인 단말기와 지휘단말기/네비게이션 보드, 무기고, 명성 트래커 보드를 꺼내고

나머지는 뚝배기에 안전하게 보관해둔다.

그리고, 각각의 카드들을...

(ㅅㅂ 오거나이저를 너무 타이트하게 설계해둬서 뺄 때 힘들다...)

카드들을 잘 섞어서 올바른 장소에 배치시킨다.

(매 번 무기고들의 카드 더미들을 볼 때 마다 그 두께에 놀람)

정면대결(Head-to-Head)계약은 최소 인간 미플 2개를 요구하는 계약서라서 열외시킨다.

그리고 나머지 구성품들을 꺼낸다.

크레딧 동전과 위험 주사위, IO스피어 토큰을 깔고

내 개인 단말기의 색과 일치하는 함선 토큰과 라운드 표시용 토큰을 배치한다.

마지막으로, 기본 로드아웃 카드와 용병 덱을 뿌려주고 무기고 세팅, 초기 크레딧 받고 목표 카드도 2장 고른 뒤 게임을 즐긴다.

게임을 즐기고 점수를 계산한다.

254점으로 마무리했으니 만족함


[정리]

선원 카드들을 덱에서 분리시킨 뒤 하나에 모아서 셔플 후 넣어두고

함선 부품 카드들도 잘 섞어서 원위치한다.
(이번에 사용된 카드들을 덱 사이에 끼워넣어서 똑같은 조합으로 겹치는 일이 줄어들도록 만듬.)

Sorelia 프로토타입 부품과 목표 카드들도 잘 섞어서 원위치시키고

전 게임에서 진행했던 계약서들도 종류별로 재분류해서 모아서 원위치하고, 이벤트 카드들도 잘 섞어서 원위치한다.

그리고 크레딧, 위험 주사위, IO스피어, 함선 토큰을 모아서 원래 자리에 갖다놓은 뒤

게임 보드판들을 다시 트레이 위에 얹고 뚝배기를 닫는다.

마지막으로 원래자리로 수납해 둠으로써 보람찬 문레이커스 실물 플레이를 마치게된다.

사진 찍으면서 하니깐 더 힘들다...
그래도 재밌으니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