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기때문에 시간없는 사람은 빨간글씨만 보면 됨.


브베는 인터스텔라부터 시작해 변호사우영우, 성윤모나오는 드라마 신병까지 디스에 가까운 비평을 하면서 

정작 본인이 그린 만화는 비평을 안하길래 이번기회에 내가 한번 브베그림을 비평해보기로 했다.


1 접시 닦는 아저씨 

저 뒤에 흰색두건을 머리에 두른 모습과 일본풍 옷차림으로 보아 길석이는 지금 일식집에 온듯하다. 근데 왜 하필 일식에 온 것일까? 브베는 예전부터 일본을 동경해왔다. 자신이 일본에서 태어났다면 만화로 일에 풀칠정도는 할 수 있었을거라는 말을 자주 해왔고, 그래서 아베 동생 혹은 브베 신조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하지만 현실은 친구가 없어 일식집에 못간다.


2 불량 맥주잔

손잡이의 이음쇠부분과 맥주잔의 형태를 보면 정말 이 사람이 30년동안 만화를 그린게 맞나 싶을정도로 퀼리티가 정말 낮다. 본디 맥주잔은 무조건 수직으로 평평해야 하며 바닥도 평행애야 마시기 편하다. 손잡이와 컵의 이름쇠부분도 저런 맥주잔을 찾으려면 있겠지만 유리공입장에서는 굳이 저런에 끝부분에다가 만들지않고 사람손크기에 맞게 중앙을 기준으로 더 작게 만들것이다. 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지만 이 글에서는 맥주잔만 이야기하겠다. 30년동안 만화를 그렸다는 사람이 저정도밖에 못 그렸다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안했는지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저 맥주컵은 좋은 스승을 못만나서 저렇게 그렸다고해도 사회적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다.


3 길석이의 진따같은 대사 

얘들아, 다들 먹고 싶은대로 마음껏먹어! 내가 사는거야!

저 멘트는 브베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컷을때 브베가 하고싶었던 것을 그렸다고 보는게 맞다. 다만 저런말을 현실에서 하는 사람은 없다. 90년대 드라마에서 조폭두목이나 동아리선배가 할법한 말이다. 얼마나 사람을 안만나고 다니면 저런 멘트를 칠 생각을 했을까싶을정도. 브베는 그림속에서라도 그룹의 리더 혹은 주목받는 존재가 되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모라도 하면 리더는 커녕 범창이같은 애들때매 기가눌려서 쭈구리처럼 있을게 눈에 선하다.


4 표절

저 캐릭터를 보면 누구랑 참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일본애니 '히로인이라는 자! ~미움받는 히로인과 비밀'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이랑 완전 똑같더라. 저 숯검댕이 눈썹은 만화가들은 자주 사용하는 눈썹이 아닐뿐더라 전체적으로도 뭔가 분위기가 비슷하다. 표절의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내 기준에선 저 숯검댕이눈썹은 브베가 표절한게 맞다 . 원작자가 아무말없고 본인이 아니라고 우기면 그걸로 끝이지만, 표절인지 아닌지는 판단은 각자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