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최근에 훌륭한 퀄리티의 프롬들이 많아서 여러 개 사용해봤는데

진짜 딱딱하던 초반 사오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나아졌는데 그럼에도 문제가 좀 있음.


제일 근본적인 게,


GPT4-o는 <유저의 요청을 올바르게 이행해주는 것>에 모든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는 거임.


이와 반대되는 클로드는 유저의 요청을 생까고 자기 마음대로 스토리를 진행하기도 함.

장단이 갈리지만 능동성이라고 하자.


그런데 사오는 이 능동성이 극도로 부족함.

반복도 이 능동성에 비롯된 문제가 아닌가 싶고, 

<반복을 하지 말고 어떻게든 네가 능동성을 늘려서 스토리를 진행하라>로 해서

나아진 능동성조차 유저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한 결과라는 거임.


사오를 쓰다보면 가끔 옛날에 쓰던 GPT4-0613가 생각나는데 이 모델이 GPT치고는 정말

RP에 특화된 모델이었음. 적당히 맵고, 능동성 있고, 센스 있고.


물론 지능만 비교하면 사오랑 0613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서 더 느껴지는 게

사오는 RP용으로 쓰기에 좀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




요약: 사오는 건강검진도 잘하고 이미지 인식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다 잘하는데 RP만 상성이 안 좋음


조만간 나올 다음 모델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