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1~3까지 이야기임


우선 우리 동네 특성을 설명하자면


각 아파트 별로 애들끼리 노는 그룹이 있었음


약간 파벌이라고 해야되나


사건의 발단은 이거임


우리동네 범양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곳이 놀이터가


시설이 최근에 지어졌었어서 진짜 좋았었음


원심분리기에 시설도 삐까 뻔쩍하고


그래서 범양아파트 파벌 애들이


놀이터 점거하고 지들끼리 사용하고 


다른 아파트 애들 놀러오면 입구 통제하고 그랬음


문방구 모닝글로리에서 비비탄 사서 들어올려는 애들


놀이터 건물에서 숨어서 저격하고 그랬었음


나는 쉐르빌 아파트 살았는데


어느날 내 친한 친구가 범양 파벌한테 시비 걸려서


벌집 피자가 되어서 온거임 , 메이플 딱지까지 강탈 당함



그래서 당시 축구 동아리+ 보이스카웃까지 해서 


당시 초2중 꽤 발이 넓던 내가 보이스카웃 형들이랑


축구동아리 친구들이랑 싹 무장해서 찾아감


거의 그때 보이스카웃 옷까지 맞춰 입어서


느와르 영화 등장씬같은 전율이 넘쳤음



범양 애들이 경계 근무 조지다가 갑자기


대규모 부대가 접근하니까 비상비상 하면서


주차해놨던 삼천리 자전거랑 킥보드로


바리케이트 만들고 막 저항함


당시 나는 해병대 삼촌이 사준


 아카데미 k2 (레피드 파이어 가능)이랑


아카데미 글록 19로 무친듯한 무장을 가지고 있었음


인원도 우리가 더 많았지만


그 범양 아파트 놀이터 구조물이


마치 이글루와 같은 모양이라 방어하는 입장이


절대적으로 우세했었음


차차 우리 비비탄이랑 아파서 부상병들이 마구 생기니까


초3형이 안되겠다 하고 어디론가 가더니


동네 슈퍼에서 쇼핑카트 몰고 옴 ㅋㅋ

바로 앞에 종이 박스 덛대어서 종이 탱크 만든다음에


무지성 돌격으로 자전거 바리케이드  뚫고


이글루에 있던 범양 쉐끼들 포로로 잡고 


두번다시 놀이터 독점 못하게 참교육 씨게 했었다 


ㄹㅇ 그때 기분이 개째졌었는데


요즘 그런 감성 없어서 좀 그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