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일지 - 1일차


화이트런에서 괜찮은 계집하나를 낚아 노예로 굴릴 생각이었는데.

화이트런의 성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경비병들은 날 안으로 들일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포기하고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화이트런으로 급히 달려오는 예쁜 계집년을 낚아챘다.

보아하니 리버우드에서 오는 길인 거 같은데.

리버우드 쪽에서 커다란 동물의 울음소리가 났었다.

곰한테 쫓겨서 달아나는 중이었던 건가?

여하튼 이 계집년에게 남자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교육 시켜줬다.

본인이 ' 기사 ' 라느니 화이트런 영주에게 전언이 있다느니.

헛소리를 하며 벗어나려 했지만 뭐. 그게 사실인 들 뭔 일 있겠어? 

곰 따위를 처리하는 건 리버우드의 남자들로도 충분할 것이다.

이 년은 내가 봐온 여자중에 최고의 명기이자 미녀였다.

앞으로 조교하는 나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