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는 어디서든 잠자리를 할 수 있게 대비한 옷"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기모노를 펼치면 바로 이불이 되고, 이 잠자리를 위해 일본 여자들은 뒤에 베개를 메고 다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실상은 일본발 찌라시 시모네타 기사가 어쩌다 한국으로 흘러들어온 것에 지나지 않고 잘못된 낭설이다. 복식사(服飾史)에 대한 몰이해는 차치하더라도, 기모노라는 옷 자체가 이불을 덮을 만큼 큰 옷도 아닌 데다 저기서 말하는 '베개'는 그냥 오비의 '매듭'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