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거창하게, 뭘 또 만들려고 나온 거지?

흐음?

난 정말 내 관객이랑 인연이 있다니까.

하지만......오늘은 공연 쉬는데?

저번에도 말했지만 공연에는 흥미없어요. 그저 여기가 왜 열렸는데 보러왔을 뿐이에요.

아, 그래. 둘러보셔ㅡㅡ여기는......[내] 공방일 거야. 난 관심없지만 여기서 굉장한 물건이 많이 만들어지지.

현실 속의 구조와 완전히 일치하는 건 왕세낙토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거든.

아마 [난] 이제부터 이곳에 자주 나올 거야ㅡㅡ또 자고나면 허리와 어깨가 뻐근하겠지......

이런 골동품에 관심갖지 말자고. 지난번 만남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너한테 인터뷰를 제대로 못했잖아.

왕세낙토가 세워진 이래로 2번째ㅡㅡ아마 두 번째일 거야ㅡㅡ모든 [각인]에 닿은 사람으로서 어떤 느낌이 들어?

모든 각인? 뭔가 잘못 아는 거 아닌가요.......전 아직 못 했어요

잡아때는구나. 내가 특별히 직접 [무대에서 나왔는데], 아닐......

아하. 알겠다. 아포니아......그 여자가 아직 [계율]을 안 줬구나?

맞아요. 그래도 모종의 방식으로 그녀를 본 건 틀림없어요.

그럼 축하해야겠네. 아주 운이 좋구나. 한 번 만나는 걸로 충분하지. [계율]의 각인을 얻기 전에 빨리 도망치라고.

어떤 사람에게 각인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들었는데요.

진짜? [무한]의 각인은 뭐 좋고?

......그것도 그렇죠.

뭐라 말하지?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면 아포니아는 분명 [선인]이야. 하지만 선심이 선한 결과를 반드시 가져오는 건 아니지.

그녀가 가져오는 [연극 효과]는, 내가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야 비빌 수 있어.

그런데 그게 계율의 각인과 무슨 상관이 있죠? 제가 예전에 안 걸로는......현실처럼 남에게 강요하고 거역할 수 없는 [심리적 암시] 아닌가요?

몰라. 아포니아의 각인을 얻은 녀석은 엄청 적으니까.

근데 계율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아는구나. 기왕 알 게 된거, 좀 조심하라고.

[붕괴에 맞설 희망을 결코 버리지마라] 란 계율로도...... 꼬마애를 화끈하게 죽일 수 있어. 간단한 관념 하나가 어디로 나갈지......추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응? 여기가 드디어 열린 거야?

거기! 네가 [그] 빌브이 언니야?

흠......아마 네가 찾는 빌브이는 아닐거야. 뭔 일인데, 파르도 쟝?

윽......또네......오랫동안 찾아다녔거든.

빌브이 언니한테 전달 좀 해줄래? 원하는 물건은 전부 모았고 늘 두던 곳에 뒀어.

......떼먹으려고 계속 안 나오는 건 아니지?

크큭......아닐 거야. 안심해 파르도......교류하는 건 어렵지만 한 번 시도해볼게.

그럼 좋고! 여기! 다 되면 사쿠라 언니에게 바로 보내면 돼! 이번에는 멀리 안 간다고~

어 그래. 그녀에게 전해둘게.

방금 그건......

둘 사이에 무슨 거래가 있었는진 나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