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 사건이란 오늘 핑계고 영상에서 박보영, 유재석, 조세호 모두 '유모차'라고 얘기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 바꿔서 띄운 사건)
방송작가 부문으로 교육 받았었는데 나 빼고 전부 여자였음.
그래 업계 특성상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해서 교육받는데
가끔 여성 서사니 어쩌니 하면서 얘기했던 거 생각하면 돈 내고 강의 듣는 건데 어째 주제에서 좀 벗어난다는 느낌을 받았었음. 뭐 직업 특성상 시대에 예민하게 반응 해야 하는 건 맞는데 내가 원하는 게 이게 맞나 현타 빡시게 오더라...
혼자 남자였어서 걍 입 꽉 닫고 있었음 뭐라 해봤자 돌아오는 건 안 봐도 뻔하니.
그나마(?) 다행인 건 나머지 수강생 중엔 급진적인 부류는 없었다는 것. (나한테는 다 똑같아 보였지만)
강사님이 성비 말씀하시면서 최소 9할이 여성이라고 남자가 오면 꽤 빡셀거라고 대놓고 말하시더라. 이미 여초 집단을 경험 해 봐서 대충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 지는 알았음. 하지만 계속 있어야 하는 걸 아니까 나는 이 쪽은 아닌갑다 하고 다른 길로 정함.
사상 갖고 뭐 그리 호들갑이냐 할 수 있겠지만 당시엔 학교에 가면 탈코 한 애들이 지천에 깔려 있고 그 사상 대자보가 수시로 달린 걸 볼 수 있을 때였음. 동아리 안에서도 동아리랑 상관 없는 그 사상 얘기가 수시로 나오니 질릴대로 질렸었고. 에타마저도 남혐은 없다 그래버리니...
이 때도 방송 자막들 티내는 케이스들 있어서 슬슬 말 나오던 시기였는데
이번에 핑계고 건 터지는 거 보니까 그 사상 업계 분들 언젠간 한 번 크게 물갈이 될 일 낼 느낌이다.
곪아서 고름 주머니 크기만 커지는 중이라고 봄.
하필 금요일에 인위적으로 댓글까지 삭제 중이니 주말 내내 활활 타겠네 ㅋㅋㅋ
이젠 '그 사상' 단어만 들려도 치가 떨린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