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28살 얀붕이...

얼핏보면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그저 사축으로 보일 뿐이지만

이면에는 어마어마한 정병을 가지고 있는거임..

어떤 정병이냐면

[사과]


고1 때 처음 아이팟 터-치를 접하고 그의 운명이 정해져버린거임..

스 고티브 잡스의 신문물을 썼을 때의 그 쾌감..으읏....

아무튼 그렇게 아이팟 터치를 자랑하다가

학교에서 누군가가 쎄벼간 이후로

그는 애플에 광적인 집착을 해버린거임..


부모님을 졸라 산 아이폰3gs...

대학 때 알바해서 산 4s..

전역하고 구매한 7..

직딩되고 갈아탄 인덕션..아니 11pro..


거기에 아이패드 프로 / 미니 / 애플워치 / 맥air / 맥pro..

까지 보유한 진성 앱등이인거임...


그러다가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직장 동료들과 시덥잖은 얘기를 하는데

사수인 얀순선배가 얀붕이 폰을 보고 막 놀리는거임ㅋㅋ


어멋?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

인덕션을ㅋㅋㅋ 가지고오면ㅋㅋ어떡해여 얀붕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 후배였던 얀순이가 자기보다 입사가 빨라 사수인 것도 서러운데 저렇게 심한 농담을 한거임ㅋㅋ

이에 자존심이 상한 얀붕이었지만 겨우겨우 참고 넘어가려는데..


"역시 열등한 앱등이들은 이해할 수 없네요.

  한국인이 3성폰을 써왔던건 수박도에도 이미 그려져있는걸"


...


"얀순선배"

"아 뭐야 사과냄시ㅡㅡ ㅋㅋㅋㅋ 농담이에요

  갑자기 분위기잡고 뭐야~~"

"선배는 3성꺼 쓰시는거죠?

  하긴, 7부터 이어온 유구한 폭탄의 역사로

  호신용으론 안성맞춤이죠ㅎㅎㅎ"


"? 얀붕씨..???"


" 무슨 열등하니 뭐니 하면서

  결국 애플 없었으면 선배님이 쓰는 그 파쿠리 휴대폰도 없었다구요!!!"




....

"선 넘네..."




.

.

"아이구 회사분들..얀붕씨가 너무 취한거같네요^^

  아예 정신을 잃어버렸는데 제가 책임지고 집까지 택시태워 보낼게요ㅎㅎㅎ"




.

.

.

.

으..으으 시발..뭐지 술 마시고...속이 안좋..아



"일어났어요, 얀붕씨?"

"아 시발 뭐야 시발..선배님? 얀순선배님이에요??"

"어제 얀붕씨 술 너무 마시더라~~ 해장국 좀 끓였으니

  식탁에 앉아봐요"


..크흑..얀순선배..내가 욱해서 심한 발언까지 했는데도

  이렇게 친절하게 자기 집까지 데려오고..해장국...까지...??


"시발 뭐예요 선배님! 왜 내가 선배님 집에 있는건데요??"


"....앉아.. 앉아서 닥치고 해장국이나 먹어"


얀붕이 앞에 놓여진 그릇 하나.

비주얼이 심상치 않은거임ㄷㄷ;;


"..선배님...?? 이거 좀 이상하잖아요..

  이상한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는데.."





알아채줬구나????

이거말야

우리 얀붕이가 고등학생 때 쓰던 아이팟 터치 우려낸 국이야ㅎㅎ

나는 그 때부터 우리 얀붕오빠가 너어어어어무 좋았는데

우리 얀붕 오빠는 자꾸 아이팟만 보고있잖아...??

그래서 내가 이 씨벌것의 아이팟을 훔쳐서 냄새도 맡고

핥기도 하고 막 그랬는데

기어코 오빠는..이 빌어먹을 전자기기에 마음을 빼앗겼잖아..?

내가 그래서 시발 좆같은 애플 망하고 3성이 이기라고

얼마나 많은 삼성제품도 사주고 주식도 사고 시발시발그랬는데 오빠는 왜 아직도 애플을 좋아하는건데!!!!!!!!





하면서 급발진한 얀순이가

얀붕이 턱을 꽉 붙잡고 어거지로 "아이팟터치탕"을 밀어넣은 다음

구토도 못하게 아가리에 덕테이프 붙이고 바로 착정야스하는 그런 소설 어디없냐...?

구석엔 "3성s20 울트라"로 둘의 사랑을 촬영하고 그런..

퍄퍞ㅍㅍㅍ퍄ㅑㅑ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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