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존못인데


대학교때 같은 수업듣던 시각장애녀한테


맘에 들어서 그러니 혹시 번호 줄 수 있냐고 대쉬했더니


'죄송한데 얼굴 잠깐만 만져볼 수 있을까요?'


이러더라


약간 불안했지만


흔쾌히 수락했지


그러니까 잠시 내 이목구비 더듬거리더니


표정 싹바뀌면서


'죄송합니다..'


이러더라..


뭔 기생수도 아니고 손에 눈깔이 달렸나..


어떻게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