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옆집 김씨랑 건너편 황씨랑 모여서

브주니 주거 이게 겜이냐 브브브브브브

이러고 놀다가

노인마을답게 소리소문없이 죽어나감

가끔 자기 임종 알리고 나가는경우도있는데

대부분은 어느날 갑자기안보임

"개울옆 박씨는 요새 안보이네?"

"그 양반 지난달에 죽어서 상치뤘어"

"간다면 간다고 말이라도 해주지 무정한놈 쯧"

마을 한켠에서는 윾돌이가 부활의 흔들기를 계속 하는데 흔들어서 살아날거였으면 애초에 안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