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길드에 허세 가득한 잼민이가 있음. 얼마 전엔 내 결장덱에 지적질하면서 어떻게 어떻게 바꾸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음. 나는 항상 그마, 마스터권에 있고, 이 잼민이 역대 최고 성적은 크1임. 그 지적질 당한 덱은 챈에서 베낀 그마덱이었음. 전체 챗에도 자주 보이는데, 점핑으로 진을 받을지 물어보는 뉴비에게 키리아를 추천하더라. 이 잼민이 본인은 키리아 갖고 있지도 않을 듯.


길전에서도 처음에 자꾸 최상위성만 건드리면서 흘리길래 그러지말고 자신있는 성 치라고 타일렀더니 한동안 중하위성 위주로 침. 이번 길전 시작 전에, 내가 제니스 방덱 어려운데 레피가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이 잼민이가 말하길, 제니스 방덱 쉽단다. 몇 번 쳐보지도 않은 거 아는데. 내가 상대 1, 2, 3 정찰로 뚫어 놓으니, 갑자기 상대 1번 제니스 방덱 가더니 택도 없는 공격으로 공실 냄. 2번 제니스 방덱 가더니 운좋게 1별만 흘림.


얘 허세와 잘못된 조언 때문에 짜증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길전 잘 안 빼먹고 꼬박꼬박 참여하는 게 기특해서 좋게 좋게 대하고 있음. 사실 잼민인지 30대 씹덕새끼인지 알 길은 없음.



2. 이번 길전 평소 검 안쓰던 사람들이 유난히 우루루 몰려나옴. 그중 두 명 6공실 냄. 상대 최하위성에 성공은 없고 4공실만 뜸. 시발.


3. 상대가 최근에 진 적이 없는 길든데, 수많은 공실과 부주의한 공격들 때문에 위기에 몰림. 3검 남았고 퍼펙이면 이길 수 있는 상황임. 20여 분 남기고 잘하는 사람 한 명 등장해서 1검 퍼펙. 그런데 갑자기 웬 신입뉴비가 등장해서 브린이덱으로 얼척 없는 공격을 남발하며 2공실 냄. 나중에 보니 잘하는 사람 한 명 더 공격준비중이었음.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