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더스트의 매력이 무엇인지 모를 뉴비들이 갖게 될 필연적인 의문이다.

캠페인 밀고 악마성 꺠고 월드보스 잡고 얘들 용병 강화해주고 덱 맞춰서 강해지기

나름 재미있다, 다른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 경험이다. 캠페인은 지루해서 매크로를 돌리긴 했지만.


그래서 왜 이걸 하는데?

왜 우리가 빠르게 강해지기 위해서 리세마라를 해야하고 광산을 캐고 용병을 뽑아서 덱을 맞추는데?



그렇다 답은 PVP다

브라운더스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PVP

여기에서 브라운더스트가 주는 재미를 한 번 제대로 맛보고, 이 게임이 자신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결정하기 위해서.

거기에 걸리는 기간을 더 짧게 하기 위해서 리세마라를 권장하고 온갖 뉴비 공략들을 써내고 찾아보는 거다.



대충 2 종류가 있다.



결투장 계열의 PVP

빨간색 테두리가 있는 컨텐츠가 결투장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다.

자신의 덱을 배치한다, 검을 사용한다, 덱을 배치한 상대와 매칭되어 승패가 결정된다.

목표는 더 높은 티어에 도달하는 것, 그러기 위한 덱을 설계하는 것도 재미고 따라하는 것도 재미다.


다행히도 다른 게임처럼 실시간 조작은 아니다. 덱만 세팅했으면 반복전투 켜두고 방치하면 된다. 우측 하단 공격 버튼 옆에 있는 뺑글이 버튼이 그거다.


결투장 계열이 5개씩이나 있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10월 개발자 노트에 결투장 동시 반복 전투 내용이 있다.

편안~





길드전 계열의 PVP

노란색 테두리가 있는 컨텐츠가 길드전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는 컨텐츠다.

저 오른쪽에 있는 것이 상대 진형이다, 상대방은 저렇게 방어덱을 배치해둔다.

목표는 내 용병풀에서 덱을 만들어내어 패널티를 받고, 상대방의 덱을 안정적으로 격파하는 것.


한 번 해보면 알겠지만 직접 자신이 짜올린 덱의 전술이 잘 맞아떨어져 상대의 덱을 파훼해내는 것이 나름의 재미를 가져다준다.

그래서 브라운더스트보다 얕지도 깊지도 않은 딱 이 좋은 정도의 전술성을 가진 운영갓겜 없냐?



아무튼 이것들이 주구장창 하다가, 좀 쉬다가, 또 끌려서 주구장창 하게 될 브라운더스트의 5.5년치 매력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