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설날에 선물로 뭐 받고 싶냐고 해서


노트북 받고 싶다고 그랬는데


당시 최상위 씹풀옵인 노트북으로 샀음


그런 걸 쓸 거면 컴을 사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걍 적당한 거 사서 2~3년 쓰다 다시 사고 그러는 게 낫지 않겠냐?


그랬는데


난 10년 쓸 건데요? 하고 대답했음


그리고 지금까지 썼다...


이 늙은 녀석은 막판에 PC로 진화를 했음


뭔 소리냐고?


배터리가 죽어서 코드를 뽑으면 컴마냥 그냥 전원이 꺼짐



쨌든 진짜 오래 썼다


수고했다...


이제 이 친구를 묻는다...


Good bye... My old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