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브붕이와 박브붕이는 모 챈길에서 좆목을 하는 사이입니다. 둘은 가끔 만나서 안젤리카가 대해 처녀인가 비처녀인가에 대한 논쟁도 하고 가장 꼴리는 모브캐가 노아인가 아닌가에 대한 토론도 하는 절친한 사이죠.

이 둘은 브더가 망한 후 서로 바쁘게 살다가

 오랜만에 종로에 이준희 전 겜프스 대표가 차렸다고 알려진

윾돌이 고양이 찜이라니 무리무리(무리가 아니었다?!)에서 만나 호랑이 술국에 쐬주를 한잔 하러 만났습니다.

(윾돌이 고양이 찜 가게의 상상도. 옆에서 흔드는 호랑이가 가게의 성공 비결이다)

어이 김브붕이 오랜만이구만

여어 박브붕이 요즘도 브챈 하는감?


둘이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한 후

해당 문구가 써진 신발장을 지나쳐 호랑이술국과 윾돌이 꼬리찜, 싸이버거2개에 쐬주 8병을 마시고 계산을 했습니다. 모두 합쳐서 6만원.

C D등급 보주 가격만큼 나왔네요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매우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씨보랄 김브붕이의 신발이 사라진것이 아니겠어요? 영하 12도의 엄동 설한에 신발 없이 나갔다가는 스베른도 아니고 서울에서 얼어죽은 최초의 브붕이가 될 것이 자명했습니다.

화가 난 김브붕이는 사장인 이준희대표를 찾아가

아니 씨발거 내 신발이 없어졌는데 어떡합니까? 라고 따져 물었고

이준희대표는 어깨를 으쓱 하면서 신발장에 써진 문구를 가리켰습니다.

(몰?루)


사장은 계속 카운터에 앉아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은 김브붕이와 박브붕이 둘 뿐
 신발장은 카운터에서 보이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CCTV를 돌려보니 갈색 트윈테일에 화살을 잘 쏠 것 같이 생긴 소녀가 김 브붕이의 신발을 훔쳐가는 것이 찍혔네요. 리즈넷의 소행일까요? 정확하진 않습니다.




Q. 이 경우 김브붕이는 식당주인 이준희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1.신발 보관도 서비스의 일종이니 당연히 할 수 있다

2.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 했으므로 당연히 할 수 없다

3. 이준희에게 손배청구를 할 수 없고 범인에게 할 수 있다


과연 정답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