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갤에 먼저 올려둔건데 챈에다가도 올리면 괜찮을거같아서 올려봄


골드 달성 팁들 먼저 올려놓고 썼었던 글인데 둘이 딱히 연관성을 지니진 않는것 같아서 이거부터 올림


게임을 어떤 자세로 플레이해야되는지에 대해 적어둔 팁들


다 아는것들일수도 있음 그렇다면 그냥 다시한번 되새김한다는 마인드로 읽어보셈


대신 쓸모 없지는 않을거임 장문 알레르기 있는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솔랭 진지하게 해볼 사람들은 읽어보는걸 추천함




이건 티어랑 모스트 인증


1. 생각보다 게임이 재밌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알아둬야할게 플래티넘 이상부터는 플래-다이아-데미갓, 다이아부터는 다이아-데미갓-이터니티 하이큐가 잡힐 수 있음


그리고 이 빈도는 생각보다 빈번함(테두리만 보면 얼추 알 수 있음)


하이큐에서는 게임이 굉장히 빡빡하게 흘러감(숙작할 지역 없음, 오브젝트 칼같이 털림, 교전 발생 안함)


이 숨막힐듯 조여오는 답답함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면 아무한테나 꼬라박고 하이애나당해서 뒤지게 된다.


나도 골드까지는 진짜 게임하면서 7킬 트럭도 몰아보고 이랬는데올라오면서 점점 트럭몰기도 힘들어지고 숙작하기도 힘드니까 


게임이 갑자기 재미가 확 떨어짐


그래서 1주일에 한판하기도 하고 그랬음


근데 몇판 하면서 아 높은티어 솔랭은 원래 이렇다 라는걸 자각하고 그거에 맞춰서 스탠스를 바꾸니까 그냥 얼추 할만해짐


두덕리 온라인마냥 신발숙작 요리숙작 제작숙작 야동숙작만 하다가 0킬로 임시금구 게이파티 하면 뭐 그런갑다 하고 다음판 하고 이랬음


심지어 다데이큐데이큐에서 이런거 못참으면 정말 재미없을거임 


바둑한다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수싸움한다는 느낌으로 해야함


이게 재미없으면 그냥 솔로하면 안됨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에서 스트레스? 절대 안하지


대신 뭔가 하늘이 날 돕는데? 하는 판이 있을거임(보통 로우큐인데 하이큐일때도 있음) 이럴땐 진짜 이악물고 우승노렸음


하이큐일 때만 말했는데 사실 하이큐는 순방 못해도 점수가 많이 안떨어져서 괜찮음


그리고 하이큐일 때 우승하면 점수 진짜 엄청많이줘서 개꿀이기 때문에 우승 열심히 노려보셈


근데 로우큐인거같을 때는 진짜 조심해라 점수 그냥 나락감



2. 우승에 집착하지 마라. 대신 평순을 높이고, 반드시 우승해야 할 판은 우승해야 한다. 


티어를 올리는데 "평균 순위" 가 중요한 이유가 뭘까?


물론 평킬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게임은 6킬 9등해봤자 점수를 얼마 안줌


중요한건 내가 아무리 트럭을 몰아도 우승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임


만약에 내가 트럭도 아니고 숙작도 잘 된게 아니라 우승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우승을 포기해야 함


그렇지만 정말 아득바득 살아남아서 순위를 하나라도 높이는게 중요함


순위와 킬 둘다 놓쳐선 안되지만 결국 순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임


예전에 게이매그 떠올랐을때 평킬 0.7 이지랄하는데 결국 이터니티 단 사람 많은 이유가 뭐겠음? 순방의 신, 하이애나의 신이었기때문임


아래는 최상위 랭커들의 평균 지표다



평순이 대부분 10위 안으로 들어가있는 것을 볼 수 있음 뭐 평킬은 당연하겠지만 개고수들이기때문에 높음


그리고 실제로 인게임 전적들을 봤을 때 우승을 많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승 없이도 꾸준한 킬순방(2,3킬 2~4위)으로 점수를 꼬박꼬박 올리는 최상위권도 많음


이 게임에서 상위권,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중요한 것은 "얼마나 우승을 많이하느냐" 도 있지만 "어떻게 점수를 올리느냐" 도 있다는거임


실제로 20전 전적 확인해보면 막 그렇게 우승 우승 우승 우승 이러지는 않음 대신 킬캐치 잘하고 평순이 존나 잘나오지


즉 내가 트럭을 몰면서 우승할 수 있는 확실한 여건이면 우승을 노리면서 신중하게 플레이하고,


그런 게 아니라면 평순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킬을 못땄을 땐 순방, 낮은 킬을 했을땐 순위점수를 노린다는 마인드로 가야 한다는거임


무지성 개싸움 꼴박은 아브실골까지임 


상위권으로 가면 점점 줄어드는걸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거임(개싸움 거는 놈이 있다면 지가 무조건 이기는 타이밍에 거는거임)


이걸 알고있는게 왜 중요하냐면 아브실골에서는 어차피 알아봤자 쓸모가없음 2일 밤에 8명남는데 무슨 운영이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몸이 까먹고 게임함 근데 윗동네는 싸움이 발생을 안함


인지를 하고 안하고는 진짜 인게임 리플레이로 확인해보면 확 느껴질거임 내가 얼마나 신중하게 플레이하는지 복기해보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 하늘이 진짜 이판은 나한테 우승하라고 내려주는구나" 하는 판들이 있음


이런 판은 진짜 신중하게 게임해서 꼭 잡는다는 마인드로 해야 됨


어차피 점수 5점 3점씩 떨어져봤자 트럭 한판 몰아서 60점 80점 먹으면 그냥 티어 올라가는거임


순방, 평순 그리고 우승해야될 판 잡는것 이걸 명심하자


이판은 공장에서 얀이랑 아드가 알파싸움하는데다가 Q차지해서 날리니까 더블킬이 들어옴


신이 우승하라고 내려준판인데 양궁장에서 유키한테 깝치다 11등을한 판임 병신


이런판을 놓쳤을땐 존나 자신에게 화내도됨



3. 누가봐도 사기같은데 왠지 잘 안하는거같은 실험체를 익혀두면 좋다.


이건 보자마자 생각나는 나딘 쇼우같은 실험체들일텐데 맞다


참고로 이건 나도 안했다 그냥 외모랑 플레이스타일이 개씹비호감이라서


근데 점수에 미친사람이면 솔직히 해볼만함


왜냐면 지표만 봐도 할줄 아는 사람은 점수복사를 할 수 있는 실험체라고 말해주고 있기 때문




이건 닥지지 피셜 in1000 픽률 통계다 누가봐도 우리가 존나좋다고 말하는 실험체들이 잔뜩있다


이 실험체들을 잘 다루면 장점이 뭘까? 그렇다 잘풀리면 그냥 막을수가 없다


하지만 단점은? 루트가 존나 말릴 수가 있다 좋은 실험체의 좋은 루트는 당연히 붐비기 때문




이거는 in 1000 승률 통계다 야동승리와 요리승리가 나란히 자리잡은게 아주 보기가좋다 씨발년놈들


딱봐도 할줄아는 놈들만 꿀을 존나빨고 있다는 것이 보이는 지표이다


심지어 이친구들은 동선 자체도 지들만 이득보는 루트를 반드시 짜기 때문에 영리하게 플레이만 하면 순방과 막금구에서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친구들이 나딘 쇼우겠지만 자기가 실제로 플레이했을 때 경쟁이 많지 않고 손에 맞으면서 플레이 결과도 좋은 실험체들이 반드시 있을거임


이런 실험체들을 꼭 나만의 무기로 만들어보자 원챔도 좋지만 다양한 상황에 맞춰서 픽할 수 있는것도 좋잖아


지금은 키아라의 픽률이 좀 올라왔지만 내가 연휴동안 달릴때에는 키아라 픽률이 높지 않았다


근데 딱 한판 해보니까 누가봐도 점수복사기길래 난 이걸로 달렸고 실제로 데미갓을 찍을 수 있었음


딱봐도 사기인 실험체들로 점수복사하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진짜로


안정적으로 점수를 복사하려면 약간 덜 사기인 애를 잽싸게 골라먹어야된다(갤공략들이 이래서 진짜 도움많이됨)


안정적인 루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느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루트에서 트럭 성장을 도모하느냐인데


이터니티정도 되는 사람들이 아니면 대깨사기캐하다가 20판 평순 13등박고 좆되는 수가 있음(평순 좆박으면 뭐가 문젠지 생각해봐야함)


그러니까 사기인 실험체를 익혀두되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나같은 경우에는 리오하다가 1등 아니면 13등박는게 좆같아서 그냥 키아라로 갈아탔었음


캐시는 공숲성 5명 이지랄하길래 바로 포기했음


물론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걸 고르는거지만 안정적인 점수복사를 위해선 이게 좋다고 봄




4. 캐릭터 상성을 명확하게 알면 굉장히 좋다.



이거는 나도 판수 좀 늘려가다 보니까 알게 된건데 상성이 진짜 너무 안좋은 실험체들이 있다


내가 템 밸류에서 앞서도 스킬 구조상 딜교환이 성립이 안되는 경우가 많음


이런건 보통 내가 이긴다고 생각해서 싸움걸었다가 개쳐맞고 "이거 사기아니야?" 라고 외치는 경우이다


하지만 솔랭은 당하는 놈이 병신이다 못이기는 상성이면 내가 도망가거나 다른놈이랑 싸울때 하이애나할 생각 했어야함


꼬우면 내가 그 실험체를 하면 되기 때문


이런건 공략에도 많이 나와있으니까 미리미리 참고를 해두면 좋고 만약에 귀찮으면 뭐 몸으로 직접 알게되는거지


2번에서도 말했지만 이걸 알고있는게 왜 중요하냐면 아브실골은 그냥 스킬 잘맞추고 보라템 먼저나오는 쪽이 이기지만


윗티어로 올라갈수록 그렇게 싸움이 안 펼쳐지기 때문임


내가 유리한 상성이면 상대가 존나 빨리 도망갈거고 내가 불리한 상성이면 상대가 이 악물고 죽이려 들거임


이 때 명확한 상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도망가는 상대를 필사적으로 쫓지도 않고, 날 개패는 상성인 상대한테 먼저 달려드는 경우가 생김

(위의 키아라로 유키한테 깝치다 뒤진게 그런 경우)


따라서 내가 강한 타이밍, 내가 약한 상성과 강한 상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게임하는 걸 추천함


5. 안 될 때는 잠시 쉬고 다른 큐 타임 노리기, 왠만하면 내 탓 하기


이거는 뭐 개인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고하면 좋음


알다시피 이 게임의 큐가 잡히는 놈들만 존나 잡힌다


예를들어 전판에 날 좆같이 괴롭히던 엠마년이 또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난 그래서 큐 한두판 돌려보고 시셀라 엠마같은애들 많으면 그냥 빤쓰런했음 이길 자신이 없었거든


저번에 데미갓으로 승급할 땐 무려 3시간동안 엠마와 시셀라가 한판도 안나왔거나 폐사했다 솔직히 이거때메 찍은듯


자기가 다루는 실험체들의 상성이라고 생각되는 실험체가 왠일로 존나잡힌다? 이러면 잠시 쉬고 다른 때 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티어가 올라갈 수록 상대하는 실험체들의 숙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말도안되는 부조리함을 느끼는 경우가 존나 많을거임(특히 엠마 시발련)


하지만 이 게임은 롤처럼 밴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루트의 제약도 없기 때문에 "꼬우면 니가 해" 가 아주 잘 통용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사기 실험체를 욕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걸로 점수를 저렇게 잘올리지? 라고 생각해야 함


인게임 구조와 실험체의 사기성에 대해 욕하기 시작하면 사실상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병신이라고 욕하는것과 다를바 없음


따라서 게임 한판 한판, 실험체의 좆같음 하나 하나에 너무 화내지 말고 게임하는걸 추천함



이건 내가 엠마 좆같아서 직접 해봤는데 시발 못하겠어서 그냥 키아라함


원인을 자기자신에게서 찾으면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것들 욕하기만 하면 고난과 역경의 판수충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거임


6. 마치며


이 팁들은 뭐 도움이 안될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을건데 혹시나? 한 명이라도 보고 도움이 됐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써봤음


롤이랑은 좀 다른 이터널리턴의 랭겜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쓴거기도 하고


뭐 사기실험체들 공략은 어차피 이터니티들이 잘 작성해놔서 내가 굳이 쓸 필요도 없을거 같았고


중후반 운영이나 동선 역시도 그 공략들에 나와 있음 어차피 아브실골다데이 다 똑같은루트 쓰는데 등수가 다른거잖아?


다만 내가 써주고 싶었던 것들은 무의식중에 까먹어서 자꾸만 점수를 올리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에 대해서였고


이런것들을 인지하고 게임하면 되게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봤음


나도 골드 찍고나서부턴 우승 별로 못하고 재미도 없었는데


마인드셋을 바꾸고 게임하니까 스트레스도 없고 그냥 순방이나 운영하는거 자체가 되게 재밌었음 티어 올리면서


다들 스트레스 받지말고 게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