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마다 운빨이 심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어.

일단 병신 스타팅들을 확인해보자.

여기에 떨어졌다? 게임 포기해


일단 게임을 던질만한 스타팅은 이외에도 공장 위쪽과 공장 오른쪽이 있어. 거기는 2번 루트로 성당이나 병원을 선택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다른 곳으로 간다면 머리를 터뜨리는 게 좋아. 연못 아래라고? 양궁장 안쪽이라고? 명복


양궁장 스타트. 보통 양골숲을 타는 유저라면 여기 떨어질 때 어떻게 할까? 제일 왼쪽 아래의 상자로 시작하자마자 달릴 거야. 왜냐면 그 상자는 중앙 창고에 떨어진 사람이 시작부터 내려오기가 불가능하고, 많은 아이템이 담겨 있거든.

지금 셀루가 Q를 던지는 자리를 말하는 거야. 참고로 셀루가 가리키는 저 4곳의 방향이 바로 파밍예절이야. 즉, 저 4곳의 상자를 다 먹어야 모든 템을 하나씩 챙길 수 있는데 위쪽에 떨어지는 놈이 하나라도 있어서 쟤가 Q자리부터 챙겨갔다? 그럼 중앙 창고에 떨어져도 망하는 거야. 유일하게 망하지 않는 방법이라면 양학호 루트를 탈 수 있는 캐가 자기 아래에 사람이 안 떨어지면 중앙 창고를 싹쓸이할 수 있다는 거지.

흔히 공장 좌회전이라고 부르며 욕을 먹는 자리야. 가운데 3개의 상자를 먹고 나서 오른쪽 아래로 트는 자리가 파밍의 정석이지. 과연 그럴까?

실제로는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왜? 공장 왼쪽 위에 떨어진 사람이 가운데 떨어진 사람을 봐도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이건 심지어 8m 이동기를 가진 수아도 대응할 수 없어. 해보면 알 거야.

수아는 다행히 2루트로 성당을 갈 수 있어서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시작하자마자 루프 쪽으로 달린 뒤 셀루 오른쪽 상자 2개를 먹고 이후 반대로 가는 건데

문제는 셀루 Q 방향에 있는 상자도 파밍예절에 있다는 거야. 결국 공장 좌회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상자건 최소 하나는 놓치게 되지.


그러니까

스타팅이 엿같이 떨어지면 님블뉴런 병신을 외치고

파밍예절을 어기는 유저가 있어도 그건 당연한 거니까

그것도 님블뉴런 병신을 외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