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수가 적은 편인 18M-RFT37(로지)이지만 초콜릿에 대한 화제가 나오면 달라집니다.

초콜릿에 함유된 카페인이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뇌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집중력을 상승 시킨다는 주장부터, 테오브로민이 근육을 이완하고 혈관을 확장하며 대뇌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하여 사고력을 높여준다는 제법 학술적인 설명까지 곁들입니다.

전투에 필요한 열량까지 채워준다며 실험이 시작되면 세 끼를 모두 초콜릿으로 해결하곤 하는 그녀의 예찬론을 듣다 보면 마치 초콜릿이 전투의 필수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자 마자 눈을 반쯤 감은 채로 머리맡에 놓아둔 초콜릿 덩어리를 입 안에 집어넣는 모습을 보면, 단지 그녀가 초콜릿을 좋아할 뿐인 것 같습니다.






이거 그냥 초콜릿 좋아하는 어린이 아니냐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