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ia


그림체는 원래 잘 안보니까 신경 안 쓰는데 스토리가 진짜 암울함. 최근에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도 했는데 억지 해피엔딩하니까 그 역량을 못 끌어냈음.


이 만화가 작품을 재밌게 보면서도 껄끄러운 이유가 '불쾌함'임. 딱히 내가 잘못한게 없음에도 "혹시 나도?"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죄책감이 생김. 

작품의 기본 모태가 엠생이 망가지는 과정이기도 하고, 사람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를 전제로 하기에 별명이 엠생도살자임.


원하는 대학도 갔고, 군생활도 무난히 끝내고.. 그래도 사람답게는 살고 있는데 이 사람 작품만 보면 내가 인간쓰레기가 되는 기분이 듬.


가끔 유머사이트 돌아다니더라도 이 사람 작품 보면 클릭하기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