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엠마를 예로 들자. 처녀, 예쁘장한 얼굴, 큰 가슴. 모든 것이 완벽한 여자로 보일 것이다. 너희들은 그 완벽한 모습에 이끌렸을 거고.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엠마에게서 결점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너희의 콩깍지에 균열이 생기는 거다.

그러나 키아라는 다르다. 우린 키아라에게 결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결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완벽을 기대하지 않는다. 후에 발견되는 결점까지 포용할 수 있게 되는 거다. 그렇게 모든 걸 수용할 수 있게 될 때, 진정한 순애가 시작되는 거다 이 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