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니키유저 였다가 이번 시즌부터 부거를 시작 했더니 듀오 스쿼드 둘 다 이터니티를 가게 된 블붕이야


첨으로 이터니티에 가게 돼서 기쁜 마음에 공략글을 한 번 써보려 했는데.. 

쓰다 보니 약간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썼다 지웠다 하면서 정작 올리지는 않고 있었어..

근데 머 교전 영상은 간단하게 볼 수 있으니까!

우리 부거 유저들 이니시각 볼 때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영상 몇 개 올려 보면서 상황 설명 조금씩 해보려 해


참고로 난 솔로 듀오 스쿼드 전부다 딜부거 밖에 안 해!

그래서 해당 본문에 나온 그림들이 탱부거였다면 안될 수도 있고, 반대로 이런 그림이 나오기 전에 더 멋진 이니시각을 열었을 수도 있다고 봐

암튼! 그 점 감안하고 봐줬으면 해



//////


먼저 목차 느낌으로 내가 주로 좋아하는 이니시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게


1. 패시브 즉시 차징을 이용한 깜짝 이니시

2. 아군과 다른 포지션 잡고 아군에게 주의가 쏠렸을 때 진입 하는 이니시

3. 시야가 안보이는 곳에서 기습




1.  패시브 즉시 차징을 이용한 깜짝 이니시 



물론 모든 부거 유저들이 알고 있는 사실 이겠지만, 부거 유저가 아닌 사람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 좀 하자면

부거의 Q W E 스킬은 전부 다 1초 이상 차징을 하면 강화 되는 차징형 스킬인데, 두가지 상황에서 즉시 차징으로 사용할 수 있어 !


1. R 스킬을 사용한 직후

2. 평타 4대를 때리면 바닥에 떨어지는 패시브 햄버거를 주워 먹은 직후


여기서 두 번째 패시브 즉시 차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 미리 알아두면 정말 좋아

이 패시브 평타는 감시카메라, 오브젝트, 야생동물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깜짝 이니시 상황을 굉장히 잘 만들 수 있어


패시브 버거 즉발 E -> R W

R E -> 평타 때려서 생긴 패시브 버거 -> 주워 먹고 즉발 W

궁 빠진 상태에서 싸움이 일어났을 때 주워 먹고 즉발 W..

R W 선 이니시 -> 싸움으로 인해 생긴 버거를 줍고 즉발 E로 추노


등등.. 이런식으로 활용하기 정말 좋은 패시브니까 항상 패시브를 먹는 습관을 들이고, 버거 먹는 사운드가 들리면 즉발 스킬이 가능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길 바라



해당 그림이 제일 잘 나온 영상인데, 오메가를 때려서 나온 패시브 햄버거를 이용해서 겁 없이 앞으로 딜교 하러 나온 상대 딜러진을 그대로 낚아채서 한타를 이긴 영상이야

이런 식으로 상대는 물론 아군 조차 깜짝 놀라는 이니시를 열 수 있으니까 패시브 활용을 항상 생각해두는 걸 잊지 않길 바랄게!





2. 아군과 다른 포지션 잡고 아군에게 주의가 쏠렸을 때 진입 하는 이니시 



부거의 E는 생각보다 소리가 크고, 차징하는 시간에 대처할 시간이 충분 하기 때문에 깡차징 E는 당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어

그래서 이니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아군과 다른 포지션을 잡아서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이니시라고 볼 수 있어 !



아군 딜러진을 위쪽에 보내 놓고 그쪽을 노리는 상대를 보이지 않는 아래쪽에서 튀어 나와서 이니시를 열어준 영상이야


해당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 하자면



막금구 상황에서 미리 안전지대를 장악 후 시야를 먹어 둔 상황이고,

상대방이 위치한 왼쪽에서 안전 지대로 오기 위한 세가지 길 중에 위쪽과 왼쪽은 감시카메라로 시야를 먹어 둔 상태야

따라서 적들이 아래 쪽으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메인 딜러인 비앙카와 실비아를 위쪽에 보내두고 나만 이렇게 자리를 잡았어

왜나하면 부쉬에 대기하거나, 앙카와 같은 위치에서 대기했다면 상대의 드론이나 카메라로 위치가 들켜서 이니시가 잘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었거든


이 자리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그림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1. 위쪽 좁은길로 올 경우 짧은 차징 E로 즉시 넘어가서 R W 로 이니시를 걸 수 있다.

2. 부거가 있는 방을 통해서 돌아 올 경우 즉시 R W 로 이니시를 걸 거나, E를 이용해 아님 말고 도망치기가 가능하다.


다행히 첫 번째 결과가 나와서 이니시가 잘 열리게 되었지 !


참고로 해당 이니시를 좀 더 섬세하게 열기 위해서 오는 길목에 감시카메라도 박지 않고 오직 발소리 만으로 감지했어




그래서 상대방 입장에선 이렇게 보였었지!




그리고 아군 보다 조금 더 뒤에 위치해서 얼굴을 보여 주지 않고 우리 쪽으로 빨아드린 후에 진입하는 이니시도 있어




캐시를 먼저 보내서 상대를 우리쪽으로 유도한 뒤 몸이 쏠린 상대를 부거가 낚아채는 영상이야

이건 아군의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상대의 이니시를 흘리기에 좋은 캐시 니키 등의 아군과 함께 조합을 짰다면

아군에게 미리 먼저 앞에 위치해주면 좋다고 말을 하고 이런 그림을 만들어 보길 바랄게





3. 시야가 안보이는 곳에서 기습



사실 이건 부거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좋은 이니시 방법이라고 생각해

이리 유저들이 매판 시야를 열심히 체크하고 다닌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 한두번은 실수하기 마련이거든


게다가 이 게임 특성상 아무리 트럭을 굴리고 오브젝트를 다 챙긴 팀이라 하더라도

기습에 한 번 제대로 당해버리면 바로 로비로 사출 돼버리는 무시무시한 게임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야 플레이와 기습은 언제나 좋다고 볼 수 있어




특히 우리의 부거는 R W로 부쉬 기습 이니시가 굉장히 좋으니까 더더욱 항상 숨어서 기회를 노리는 습관을 들이길 바랄게!




번외) 이 외에 좋았던 이니시 영상들


상술한 영상 외에도 그림이 이쁘게 나온 이니시 영상들 몇 개 더 가져와 봤어



이 영상은 약간 기습 + 뒤 포지션 느낌의 이니시 였는데,

상대 레녹스, 매그너스에게 점프 차징이 끊길 걸 염려해서 아군보다 뒤쪽에 위치했어


참고로 부거는 리오를 굉장히 잘잡아! 거리가 저렇게 차이 나고 상대가 대처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풀차징 점프 + R W로 도발 땡겨올 수 있거든




이건 점프 이니시는 실패했지만, 침착하게 R W를 아끼고 있다가 상대가 방심하고 들어 왔을 때 걸어 준 영상이야





이건 사실 궁이 없어서 R W를 못쓴 영상이기는 한데,

상대가 이미 깊이 들어와 버렸기 때문에 뒤 쪽 벽을 돌아서 가느라 차징 W를 맞아 준 영상이야



바닥에 깔린 비앙카 Q 속박을 점프 저지 불가로 씹어주고 3인 도발 걸어준 영상이야




마치며...


사실 영상만 딸랑 올리면 좀 그래서 설명 조금씩 적으려고 했는데 꽤 글이 길어졌네..

그래두 부거 유저들 조금이라도 도움 됐으면 바라는 마음에 열심히 적어봤어..

그런데 부거는 모르겟어.. 같은 댓글 적으면 나 울지도 몰라


개인적으로 부거 굉장히 쉽고 재밌는 캐릭이고.. 크게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실험체도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스쿼드 부거는 신이고 무적이니까 다들 귀여운 부거 열심히 해서 티어 쭉쭉 올리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