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명료하게 쓰는 매그 잡기술들이다.

매그 1위인 그 녀석 영상보고 배운게 많지만, 그래도 좋은 기술은 같이 써야지 안그런가?

티밍전과 있던 양반이라 그냥 기술이나 운영 팁 뽀려오는 정도로 보는 편이다.

이 기술들은 매그너스에 상당히 숙달된(최소 500판 이상) 코어 매그너스 유저들에게 연습을 권장하는 면모가 있으며 뽀록이 아니고 하나하나 노리고 실전에서 사용하려면 흉악한 난이도를 자랑함을 미리 밝힙니다.

암튼 시작함.


1. 유사저불Q

매그 Q가 풀스윙하는 모션이 나간 다음에 돌을 던지는데 이걸 역이용해서 상대의 CC기에 맞음이 확실시될 경우, Q를 깔아두기로 입력해 확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
어차피 시전에만 성공하면 스윙 도중에는 뭘 쳐맞든 뒤지는게 아니면 돌은 던져진다.
E도 같은 맥락에서 사용 가능하다.

2. 궁 판정 활용 잡기술

오토방구를 탔을때의 판정을 이용한 것이다.

오토방구를 상대에게 직접 들이박았을때, 오토방구의 저지불가는 없어지지만 오토방구 이속증가 판정은 남아있기 때문에 걷는 모션으로 몇초 정도를 빠르게 이동하는데 이걸 이용하는것.
이때는 스킬 모션이나 평타 모션이 거의 안 나가기 때문에 보고 막으려는 상대의 대처를 아예 원천봉쇄할 수 있다.

2-1. 무빙평타

궁 판정을 이용한 평매그의 필살기 아닌 필살기로 궁 판정이 이어지는 잠깐의 시간 동안 평타를 우겨넣을 수 있다.
숙달된 평매그가 스증매그마냥 폭딜을 뽑아낼 수 있는 원천이며 당연히 공속이 빠를수록, 사거리가 길수록 잠깐의 궁 판정 동안 넣는 평타의 횟수가 달라진다.
평매그가 여의봉과 공속 1.5 이상에 집착하는 이유 되시겠다.

2-2. 무빙Q, 무빙무스

방망이 드는 평매그가 무빙평타와 같이 애용하는 잡기술.
역시나 원리는 무빙평타와 동일하게 궁 판정이 남는 동안 동작의 모션이 안보인다는걸 이용하는 것.
무빙Q는 스증매그도 간간히 이용한다.
무빙무스는 이론상 가능은 한데 써먹기가 뒤지게 어렵다.
무빙평은 잘쓰는 필자 본인도 무빙무스는 단 한번도 성공 못해봤다.

2-3. 무빙역벽꿍

벽꿍각이 안나올때 어거지로 벽꿍각을 만들어 쓴다.
마찬가지로 오토바이의 이속판정이 늦게 사라지는걸 이용해 상대 뒤로 넘어가자마자 E를 꼽아서 벽꿍을 치는 플레이다.
벽꿍각 안주겠다고 오른쪽에 붙어서 싸우는 사람들 상대로 이거 써주면 거하게 엿먹일수 있다.

3-1. 평S E

매그의 E는 선딜이 0.1초라 인간이 보고 막는건 기본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스킬을 날릴때 미리 빠따를 치켜드는 동작이 커서 이걸 보고 막는 일부 괴수들이 존재한다.
이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쓰는 잔기술 되시겠다.
혹은 기본적으로 가드나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실험체들 상대로 벽꿍 타이밍 심리전을 꼬아서 교전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그냥 E의 경우에는 빠따를 치켜든 다음 후려치고 넉백이 나가지만, 평S E의 경우에는 빠따를 치켜듬과 동시에 넉백이 나가며 후려치는 모션이 안나간다.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평S만 누르고 상대의 방어기를 소모시키는 심리도 걸 수 있으니 잘 연습해서 써먹자.

평S E랑 무빙평은 정말 쓸데가 많으니 매그, 특히 평매그 하는 사람들은 연습해두자.

이론상 전부 가능하지만 이걸 실전에서 원하는 타이밍에 딱딱 꺼내쓰려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도 무빙무스는 아직 쓸줄 모른다.
무빙역벽꿍도 삑이 많이 나는 편이고 나머지는 그냥저냥 잘 쓰는편이다.

극한으로 숙달된 평매그는 거의 모든 메이지의 카운터다.
근데 그 극한이 어딘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내가 아직 플래에서 썩고 있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