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부대시설이 낙후돼있었는데 누가 자꾸 2층화장실 변기에 물티슈를 넣어서 막힌거임


근데 그게 쌓여서 무거워지니깐 파이프가 터져서 그대로 1층으로 내려앉더라ㅋㅋ...  


하필 화장실 밑이 창고여서 난리가 남  상병이하로 싹 다 불러서 물자들 빼내서 씻어서 밖에 빼놓고 빗자루 다 꺼내와서 똥물 빼내고


와중에 하사중에 한명이 이거 막힌거 뚫어야한다고 파이프 안을 막대기로 찌르다가 뚫려서 건더기 다 뒤집어씀 


그거 보고 옆에 서있던 중사 헛구역질 하면서 뛰어나가고 진짜 넘 좆같더라


그때 한번 터지고 다음년도에 한번 더 터졌는데 둘 다 장마철이였던거 보면 빗물이랑 똥물이랑 같은 곳에 쌓이는 구조 아니였을까 싶음




갤에 먼저 썼는데 애들이 너무 싫어해서 여기로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