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폐쇄적인 성당에 맡겨졌고, 매일 하느님의 전능을 세뇌 받다시피 교육받는다.
바깥 외출이 허가된 이후 그녀는 하느님의 사도로서 충실하기 위해 가장 어둡고 더러운 곳에서 전도를 시작했지만, 그녀가 마주한 현실은 배운 것 보다 훨씬 더 냉담했다.
그 과정에서 충실한 사도인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하느님을 부정하는 생각을 품게 되고, 그런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아름다운 것, 고결한 것을 보게 되면 자격지심으로 인해 폭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