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M-RFT66

 

 

이름: 이 안

 

나이: 22세

 

국적: 베트남

 

직업: 대학생 

 

성별: 여성

 

특이사항: 실험 도중 허공에 대화를 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등, 돌발 행동을 자주 함.

 

23M-RFT66(이안)은 굉장히 특이한 실험체라고 볼 수 있죠. Vital-Force(이하 VF)의 형태부터가 굉장히 기이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니, 애초에 형태조차 있지도 않죠. 생물체라면 존재해야 할 극미세량의 VF조차 23M-RFT66(이안)의 몸에서 검출되지 않으니까요.

마치 시체가 걸어다니는 것처럼 말이죠.

 

-담당 보조 연구원 E

 

23M-RFT66(이안)은 괴이한 모습의 단검을 절대 몸에서 떼놓지 않아요. 처음에는 특이 취향이거나, 아니면 사연이 있는 애착 물품이겠거니 했지만. 오히려 그 정반대더군요. 

버리고 싶지만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 버리거나 몸에서 떼어놓으면 큰일이 나는 듯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VF패턴을 보면 그 행동이 단지 우스운 것은 아닙니다. 

시체와 같은 그녀에게 있어야 했던 VF 에너지가, 그녀가 일정 한계의 스트레스량을 넘기게 되면 그 단검에게서 방출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마치 검정 모자이크가 된 것처럼 23M-RFT66(이안)의 모습만 가려져있긴 하지만, 타 실험체가 난도질 되는 모습은 선명히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사용해온 강화형, 방출형, 그리고 조작형 이 세 가지 외에 더 상세한 분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선임 연구원 Dr. A

 

 

행동 패턴

 

우울하고, 소심한 성격이며, 다른 실험체를 만나는 걸 극도로 경계합니다. 쉬고 있을 때 항상 주변을 비살상 함정으로 도배해서 언제나 도망칠 준비가 만반인 것도 그 성격의 일환 일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행동들은 본인을 지키기 위함이 아닌 누군가를 죽이지 않기 위함으로 사료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얼마 있지 않은 23M-RFT66(이안)의 전투 데이터를 보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찢어발겨진 22M-RFT62(아이작)의 시체 앞에서 자기 의도가 아니였다고, 네가 한거라고 허공의 누구에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유령에라도 쓰인 것처럼.

 

-담당 보조 연구원 Dr. S

 

무언가 피를 보는 것, 혹은 생물을 해치는 것에 극도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아무래도 허공에 혼자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조현성 성격장애 혹은 해리성 성격장애의 일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부분에는 조금 더 자세한 심리적, 의학적인 부분에서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연구자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상당히 우습다는 걸 알지만, 그녀의 행동 패턴이나 VF 등을 봤을 때, 무언가 초자연적인, 혹은 오컬트적인 무언가의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분이 들고는 해요.

 

사실 우리가 연구하는 이 VF라는것도 밖의 사람들에게는 말이 안되는 초능력 같은거잖아요?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그런 현상들이 더 있지 않을까요?

 

-보조 연구원 Dr. T

 

 


약점과 트라우마

 

이전에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을 했던 기록이 있더군요.

 

지금 섬에서 보이는 특이한 사항과 연관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해리성 인격 장애’로 분류되어 입원되있어요.

 

 치료 기록을 보면 본인 의지로 구속복을 입기를 원했다고 했다더군요. 당연히 병원 쪽에선 거부했지만, 구속복 이야기가 나온 그 날 밤부터 거의 매 시간 사람이 바뀌는 듯한 수준의 모습을 보여서 결국은 특수병동으로 이송되었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당시 대량 살인 사건이 일어났더군요. 지금 23M-RFT66(이안)이 띄는 극적인 대인기피적 성향과 혈액 공포증도 이런 사건이 원인인지도 모르겠네요.

 

-담당 선임 연구원 Dr. N

 

23M-RFT66(이안)은 불행하게도 인생에서 2번이나 살인 사건에 연루됐어요. 첫번째로는 Dr. N이 이미 언급한 병원 대학살, 그리고 두 번째로는 본인 가족의 죽음이죠.

 

23M-RFT66(이안)은 부모가 살아있을 때 가족관계가 꽤나 좋았습니다. 사람들의 말로는 화목한 가정의 표본, 혹은 그 셋만 있어도 주변에 꽃이 필 것 같았다. 라는 수준이였죠.

다만 그녀 본인에게 부모, 특히 어머니 이야기는 절대 삼가는게 좋을거에요.

 

오랜만에 침착해 보이길래, 지나가는 말로 했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본인 목을 맨손으로 뜯어내려고 하더라고요.

 

이런 수준의 트라우마가 어떻게 VF발현의 트리거가 되지 않았는지 의문일 정도로요.

 

-보조 연구원 Dr. W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항상 들고 다니는 단검에 혐오감이라고 할 정도의 거부감을 뜨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물건이면 버리면 끝이지 않냐 하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무언가 사연이 있어보입니다.

VF 패턴을 보면 그 단검이 어쩌면 23M-RFT66(이안)의 VF 구현 그 자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 이라고 하기에는 이 실험 자체를 자살의 한 수단으로 여기는 느낌이라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날카로운 물체를 보면 목을 찌르려고 한다던지, 아니면 돌을 봤을 때에는 머리를 세게 내리 치려 한다던지 하는 식의 행동이 대부분이라 정확한 기호, 식습관 등에 대한 관찰이 어렵습니다.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꽃에 대한 추억이 무언가 있다는 겁니다. 

가끔 숲이나 고급 주택가에서 서식하는 꽃 군락지를 마주치면 그 앞에서 멍하니 몇 시간 동안, 가끔은 금지구역이 되어도 앉아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담당 보조 연구원 Dr. K

 

당연하지만, 병원 구역을 가려고 하지 않아요.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을 한것도 모자라, 대량 살인사건까지 겪은 장소니 좋은 기억은 없겠죠.

 

절, 또는 성당과 같은 종교적 지역에 들어갈 일이 있을 때마다 굉장히 우울한 감정 상태를 보여줘요. 

본인과의 면담을 몇 번 가졌을 때도 그다지 종교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진 것 같진 않았는데, 왜일까요?

 

또, 특이하게도 고급 주택가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실험체기도 해요.

이 정보가 왜 이 카테고리에 들어있냐면, 23M-RFT66(이안)이 전투 혹은 기습으로 죽는 경우가 아니라 본인이 자살에 성공을 가장 많이 하는 장소기에 그래요.

 

부모님의 시체가 집에서 발견됐다는데, 이런 정보를 종합했을 때, 까끔 23M-RFT66(이안)의 다른 인격이 부모님을 살해해서 그 죄책감으로 여기까지 온 것 아니겠냐는 생각이 들어요. 

 

-담당 보조 연구원 Dr. E


 



주변 인터뷰

 

안녕하세요? 

 

네? 그 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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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J

 

원래 다른 정신병원 간호사였었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그때 어떤 환자가 칼을 들고 난동을 부려서 그때 어떻게 된 건지 한 병동을 통째로 싹 다 죽여 버렸다고 하더라고 하더군요.

 

저 친구도 참 딱하죠. 저 일 나기 얼마 전에 병원에 취직했다는데.

가족 생활비 때문에 간호사 한다는데, 어떻게 됐을까요?

 

-간호사 A



 


예~전에 쓴다고 한거 그래도 올림 졸린 상태서 쓴거라 여기저기 말 안되는거 있을 수 있고 하니까 봐주셈
그리고 이제야 스토리 좀 풀리니까 기분 좋넹 


이제 공식 스토리랑 포멧 다르니까 다듯 공식 아닌거 알테고 

근데 스토리 설정 슬슬 풀리는데 이거 시리즈 더할 이유 있나? 

일단 반응 좋으면 어쩌구 저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