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붕이와 결혼한 아디나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어느날 갑자기 집앞에서 만난 옆집 여자에게서 블붕이가 모르는 여자와 함께 집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디나는 미천하기 짝이없는 자신과 결혼해준 블붕이가 그럴리가 없다면서.

오히려 잠깐이나마 옆집여자의 말을 믿은 자신이 블붕이를 믿지 못한 잘못이라고 자책하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서 빨리 블붕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블붕이를 부르며 한걸음에 달려가던 와중

안방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들려오기 시작하는 낯선 여자의 미약한 신음소리.

가슴에서 느껴지는 왜인지 모를 고통 함께.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수록 점점 더 아파오기 시작한다.

설마 그럴리가 없다며 이제는 최면에 가까운 조금이라도 건들면 가루가 되어버릴것 같아 보이는 수정구를 붙들고.

문틈사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잘자콘 다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