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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안쓴지 오래 됐다.


아는 사람도 없을 테니까 또 설명함.




이 글은 그냥 나이 먹은 아재가 겜 썰 푸는 글이다.


썰이라기보단 그냥 한탄글에 가까움.




처음에는  겜 고민글이였는데 쓰다 보니까


내 게임 썰이 되 버림.




나도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서 정리가 되는거 같아서 계속 써 본다.





최소한 지금 현재까지 써 볼 작정임.


시간이 허락해 준다면 말이지.




짜증나게 긴 글이니까 긴 글 취향에 안 맞으면 그냥 뒤로 가기 바람.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글이니까 게임 고증이 안 맞을 수도 있음.





어디까지 했었드라...


나는 군대 가기 전에 메이플을 끊었다.


지금도 끊은건 잘했다고 생각함.





어른이 되서 돌이켜 본 메이플은


지저분한 사회 그 자체가 되어 버렸음.


나도 그렇게 메이플에 좋은 추억은 없다고 생각함.




최근 일어난 일련의 메이플에 관련된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그럴 만 했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렇다!!






나는 군대에서 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던파를 해 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지난 글에 던파를 하는 녀석이라고 적었는데 다시 돌이켜 보니까


그 녀석은 그냥 온갖 잡다한 겜을 다 하는 녀석이였음.





던파한다고 무조건 다 나쁜 놈은 아니듯이 그 녀석도 그냥 겜좀 많이 하고 산


그냥 폐인 정도의 사람이였음.


말빨도 좋고 암튼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였다. ㅇㅇ


거기다가 그때 당시에는 던파한다고 뭐 공익이라든가 그런 이미지가 붙기 한참 전이였음.






아무튼 나는 군대에 전역해서 던파를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솔직히 똑같은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겜이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나도 새로운 곳에서 좀 제대로 즐기면서 메이플에 대한 건 잊었으면... 하고 생각했었거든.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가 보자면


던파가 한창 흥행할 때 못해 본 것도 한이 되기도 했었고.


피시방에서 어린애들이 던파할때 나도 좀 해보고 싶기도 했었는데


그냥 그때 깔아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지금도 생각을 한다.





내가 던파를 했을 당시, 이미 던파라는 겜은 좀 인싸겜에서 벗어나서 


아싸겜으로 변한지 좀 됬었음. 


그 유명한 키리의 약속과 믿음 사건이 일어난 지 좀 된 상황이였고.







뭐 어차피 나한테 별 상관은 없었다.


어른이 됬어도 돈은 없었던 때였으니까.


그냥 차근차근 렙업하면서 한번 겜이나 즐기자 


라는 마인드였음.









암튼 들어가서 던파를 해 보니까...


와.... 오래간만에 키보드로 제대로 조작한다는 느낌이 드는 겜이 던파였음.


타격감도 좋았고 스피디 했고 스토리도 적당했었고


던파는 신세계였음.


던파가 내세웠던 액션쾌감이라는게 뭔지 제대로 와 닿았음.





옛날에 오락실 겜 느낌도 나고.


나는 그래서 일부러 스킬들을 커멘드로 쓰고 다녔음.


컨빨이 좋은건 아니였지만 한때나마 문방구 오락실에서 게임을 경험했던 나한테는


커멘드로 하니까 그때 당시 오락실 생각이 나서 그랬음.


솔직히 커멘드 시스템이 신기하기도 했었고.





그 던파의 세계관이라든가 독특한 케릭터 설정이라든가


정말 모든게 다 마음에 들었음.


딴 겜 같은면 전사나 마법사, 질리는 감이 있었는데


던파는 귀검사라든가 케릭터 설정부터 잘 잡아놔서 정말 즐거웠음.





메이플이랑 비교하자면


메이플은 사냥이 완전 노가다에 지루한 노역이였는데


던파는 정말 오락을 하면서 즐긴다?? 라는 느낌이 있어서 즐겁게 했었음.





케릭터도 이것저것 생성해서 즐겨보면서


아, 이 케릭터는 이러이러 하니까 스킬이 이렇고 그래서 재밌구나


하고 뒤늦게 재미를 알아갔음.





와! 던파는 정말 인생겜이다!


하고 생각했었음.


앞으로 정말 진지하게 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겜을 하고 난지 얼마 안되서 던파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발...





아니 뭐, 나도 메이플에 빅뱅도 견뎌 봤고 그 시즌마다 추가해 주는


뭐같은 신직업이나 내가 해보지도 못할 이밴트 같은걸 겪긴 했지만


던파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나한테 욕이 나오게 했었음.






우선 한손으로 물마시면서 조작해도 편안하게 갈 수 있었던 마을 동선이


완전히 짜증나게 바뀜.


대충 조작해도 내가 원하는 npc한테 가서 말을 걸수 있었는데


새로 리뉴얼한 마을은 뭔가 걸리는게 많았음.


뭐... 여기까진 괜찮음. 길찾기가 뭐같은 겜은 많으니까.






나는 솔직히 이전의 스토리가 엄청 마음에 들었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용궁탑이라든가 숲에 화재가 일어난 던전이라든가


베히모스도 좋았었고.


근데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이걸 싹다 개노잼 스토리에 양산형 던전으로 바꿔 놔서


진짜 불만이였음.





아니, 나는 이전의 던전들을 다 즐기지도 못했는데 그냥 확 바뀌어 버렸음.


마치 재미난 소설을 읽는데 어떤 놈이 나타나서 뒷 내용은 찢어가 버리고


어설프게 쓴 양산형 소설을 던져 주면서 읽으라는 느낌이였음.






나는 이것도 많이 봐 줄 수 있었음.


던파 입장에서는 새로운 뭔가를 해 볼수도 있고


기존 유저들도 새로운 뭔가가 마음에 들었을 수 있었으니까.





암튼 정말 마지막으로 참지 못한거.


"물약" 이였음.


ㅈㄴ 웃긴 이야기이긴 한데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게임을 잘하는 편이 아니였음.





내가 집중적으로 즐겼던 메이플은 컨트롤이 주가 되는 게임도 아니였고.


그냥 피통이 닳면 물약 마셔가면서 사냥하면 됬었음.


그게 사냥이였으니까.






솔직히 던파는 나에게 좀 어려운 게임이였음.


상대적으로 몬스터들의 공격도 아팠고


케릭터들의 스킬 같은것도 재때재때 써 줬어야 했었고.


근데 대규모 업데이트 이전의 던파는 그나마 물약에 후해서 


피통이 까였으면 물약을 마셨으면 됐었음.








쉽게 말해서 나는 좀 많이 맞았는데


그걸 물약빨로 사냥하면서 던전들을 하나둘씩 꺠온거임.


근데 대규모 패치 중에 물약을 빠는데 딜레이가 생겨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치명적인 패치였음.


던전 끝마다 보스몹을 만나야 하는 던파에서


나는 몇대 연타석으로 얻어 터지면


그냥 피하지도 못하고 그냥 죽으라는 소리였음.








이렇게 죽어서 누워 버리면 그냥 마을에서 부활하면 되는 메이플이랑은 다르게


던파는 오락실 컨셉에 던전방이라는 컨셉까지 해 놔서 계속 죽으면 동전 써야함.


한두번은 그냥 살려 주긴 했지만 나는 계속 죽는데???





그렇다고 그냥 나가 버리면 보상도 쥐꼬리만큼 들어오고


미션 실패라고 뜨니까 뒷맛도 안좋았음.






거기다가 대규모 패치를 하는데 무슨 짓거리를 한건지 모르겠는데


더 이상 상점에서 포션을 안파는 거였음.





케릭터를 만들고 시작하면 주는 지원 물약 외에는


더 포션을 살수도 없었던 거였음.


분명 무슨 업데이트 누락 같은 거였겠지만서도


이상하게 다들 이거에 대해서 말이 안나왔었음.





세리아가 물약을 팔긴 했는데


이것도 문제인게


내가 극초반에 벌어들이는 골드랑


물약의 금액이 수지타산이 안 맞는 거였음.


메이플마냥 적자사냥을 하라는 거였음.





어차피 컨빨이 부족해 죽는건 내 개인 문제였고


그걸 물약전사짓을 해서 극복하려고 했었던건 내 개인적인 방법이였으니까.


혹시나 싶어서 다른 동영상 같은걸 봤는데


다들 컨트롤 빨로 하던가 아니면 좋은 방어구를 입든가 했었음.








하....


그래서 던파도 어처구니없게 접었음.


한참 뒤에 클래식인가? 리부트인가? 그런걸 할때


사실 좀 혹하긴 했었음






근데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나더라.


이때부터 넥슨겜이라고 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던거 같다.




너무 배신에 배신을 당하니까


넥슨이 겜에 무슨 짓거릴 할지 무서울 정도가 됬었음.







이 뒤로 겜도 잘 안하게 됬고


어쩌다가 나혼자 피시방에 와도 그냥 인터넷만 하고 맘.


솔직히 이때 이후로 피시방에 있어도 할게 없으니 잘 안가게 되더라.






던파 이후로 내가 뭘 했었는지 솔직히 글쓰는 지금은 잘 기억 안남.


인생 살기 바빴었거든.






이 뒤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더 써보고


아니면 그냥 최근 시점으로 글 써 볼게.



(추가)

왜 이렇게 금지어가 많냐

셩인에 이봰트에 꼬인까지....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