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왜 임프레션 게임즈가 위대한 개발사인지 알려줌과 동시에


아니 씨발 요즘것들은 왜 그 게임들이 재밌었는지 파악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라는 느낌이 듬.

이 게임은 경영시뮬에 필요한 뼈대를 죄다 빼먹었다. 이새끼들이 테스트만 충실히 했어도 이꼴은 안났음.


해리포터 보면 마법주문 쳐맞아서 팔뼈가 사라져 오징어팔 되는 장면 나오는데 딱 그짝임.




이겜은 도시 경영요소가 거의 없음

이겜의 장르는 엄밀히 말해 도시경영이 아닌 퍼즐임.



- 범죄, 화재, 붕괴 등의 요소가 없음. 단 시장 등의 npc 경로를 수동으로 지정할수있는 기능은 호평할만함


- 북닥북닥거리는 npc들이나 건물 효과음들이 없어서 이게 좀비 네크로폴리스인지 뭔지 구분도 안가고 즐거움이 없음. 시끄러운 BGM뿐. 시저 3이나 엠퍼러처럼 활기찬 도시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겠다


- 모든 생산건물들이 생산물을 배달해주는 범위가 몹시 협소하고 맵이 아주 좁음. 

이 게임에는 개간이 불가능한 사막지형에 물을 끌어쓰게 해주는 관개 도랑이 있는데

단순히 비옥도만 올려주는 <엠퍼러>와 달리 개간 불가능한 지형도 농업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관개 펌프의 숫자에 비례해서 일정한 길이의 도랑밖에 지을 수 없고, 이건 그렇다쳐도 도랑이 맵이 너무 좁아서 쓰기 힘듬


- 맵도 좁고 생산건물들의 배달도 진짜 짧은 거리까지밖에 배달을 안해줘서 건물배치가 힘든 판에 농장류 건물들이 엄청나게 공간을 차지함


- 종교, 군사 관련 요소가 없음. 종교는 신 관련 컨텐츠의 경우 평가가 갈리지만(그래서 시저처럼 ON/OFF 필요함) 메소포타미아를 다루면서 당시 사람들이 믿던 신, 신전은 반드시 내줘야하는거 아니냐? 정말 미친것같다.


- 캠페인 미션 수가 너무 적은데다 몇몇 미션은 개발자들이 이걸 클리어해본적은 있나 의구심이 들게 함

(예를 들어 미션 4는 세금으로 걷히는 양보다 노동자들이 먹는 임금의 양이 많아지는데

돈은 벌 수 없는 미션이라서, 물품을 생산해서 미션에 필요한 조건을 맞추다 보면 무조건 도시가 대량의 적자를 내고 멸망하게 됨)


- 군사가 없음.





이겜은 미완성으로 출시됐다는 의심도 좀 들고, 솔직히 지금 상태라면 별로 할 가치가 없음

딱 레티스 수준? 반값할인 안되면 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