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한 불만은 아니다.

그냥 바드에 실망을 했다.


로아를, 그것도 바드를 한 이유는 컨빅션 코어와 행진곡이란 스킬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바드를 원거리 지원 직업으로만 여겼을텐데

나한텐 컨빅션 코어와 행진곡 때문에 일반적인 rpg 게임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의 근접 딜러로 여겨졌다.


컨빅션 코어를 두르고 행진곡으로 적한테 붙어서 공격하고 도망간다 싶으면 리듬 벅샷으로 눕혀서 어쩌구 저쩌구...


시즌1 증명의 전장에서 꽤 열심히 했었다.

매번 스킬 세팅 만지느라 바빠서 에포나 퀘스트로는 실링을 벌었고 다음날 스킬 변경하느라 다 써먹어서 다시 에포나 퀘스트를 하러가고.

그러다 결국 한계를 느끼고 접었고 다시 복귀해서 쪼끔 해보다가 여전히 변함없는 컨빅션 코어와 행진곡에 실망해서 접었다.



아니 마법사 직업 들고 근접전을 어떻게 하냐? 제정신이냐 하고 따질 사람도 있겠지만

아 난 그런 건 모르겠고 해줘!

라고 할뻔.


결국 내 의견은 돈 안 되고 서버나 축내는 흔한 유저의 흔한 의견 중 하나라는 건 잘 알고 있다.

근데 그래도 트라이포드가 어쨌니 저쨌니 했으면 좀 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신직업 낼 시간에 스킬 다양성이나 리메이크 해달라고!!

근데 앞으로 영영 내 의견대로 패치가 될 일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