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2가 개발 재개된 김에 그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스토커 어노말리를 맛보기로 했음


스토커 어노말리는 스토커 시리즈의 종착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탠드얼론 모드인데 간단히 말해서 스토커의 ZONE을 배경으로 오픈월드식 구성을 만들었다고 할 수가 있는 모드임


원래 스토커는 스트렐록, 스카, 덱탸레프처럼 주인공들이 시리즈마다 한명씩 있어 정해진 스토리를 밟아가고 지나갈때 섭퀘 몇몇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면 이 모드는 그냥 이름 없는 스토커 한 명이 되어서 하루하루 총 쏘고 아티팩트 모으고 먹고 자는 체험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 거



주인공은 로너가 될 수도 있고


듀티, 프리덤, 치키브리키, 용병, 과학자, 우크라이나 내무군


심지어는 모노리스까지 골라서 해당 팩션부터 스타트할 수가 있음


또 스토커 어노말리는 3부작에 해당하는 콜 오브 프리피야트의 유명한 모드인 미저리 모드의 영향을 크게 받고 미저리의 시스템을 대부분 도입했기 때문에 허기, 수면, 요리, 사냥, 아티팩트의 보관 처리, 무기 관리 다양한 디테일을 추가하여 그만큼 무기, 아이템도 상당히 많아졌음


대충 어떤 게임이 생각나기 시작하면 우연이 아님 ㅋㅋ


그러니 원래 스토커 3부작을 생각하고 하면 빵이 체력을 회복시키는게 아니라 허기를 채우는 것부터 색다른 경험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도 좋음


잡설은 대충 이 정도로 하고 이번엔 그냥 맛보기니 이대로 시작해볼까?



크 향수에 취한다


이곳은 스토커 시리즈의 모든 시작이자 스토커 1부작인 쉐도우 오브 체르노빌의 시작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로너로 시작하니까 근본답게 여기부터 출발



이 아저씨도 그대로 있네


1부 쉐도우 오브 체르노빌에서 기억을 잃은 주인공을 거둔 상인인데 ZONE의 환경을 이용해 바가지를 뒤집어씌우는 악덕상인임


실제로 개뒤지게 비싸게 팔고 이 양반은 지하벙커에 있고 보이는 것처럼 혼자 안전한 창가 뒤에 있는데 바가지 때문에 언제나 살해위협을 받으니 이러고 있다는 것이 중론



아니 그런데 얘는 머야?


향수에 취해서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뭔가 혼자 복장하고 모델링이 독보적으로 다른 NPC가 있음


원래 스토커 3부작에서 전혀 본 적이 없는 NPC라서 한번 조사하러 가봤는데


뭐 이름이 힙? 너 힙찔이니?



1. 뭐 간단해 난 존을 탐험하는 사람이고 너는 확실히 이상현상의 일종처럼 보이거든


주인공 모브캐 주제에 존나 무례한거보소



2. 미안 아가..... 뭐? 아가아가 뭐라고?


아가씨?????????????????????????????????






 


아가씨??????????????????????????????????????????????????????





아니.... 미친


스토커에 시발


스토커 시리즈에 시발






여자가 있어!!!!!!!!!!!!!!!!!!!!!!!!!!!!!!!!!!!!!!!!!!!!!!!!







여자가 있다고 미친!!!!!!!!!!!!!!!!!!!!!!!!!!!!!!!!!!!!!!!!!!!!!!!!!!!!!!








그러니까 여캐가 있다고 시발 스토커에!!!!!!!!!!!!!!!!!!!!!!!!!!!!!!!!!!!!!!!!!!!!!!!!




엄청난 컬쳐쇼크를 먹고 그로기에 빠져 맛보기는 여기서 마쳤음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