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들 왜케 잘 알아왔어 나 뻘쭘하게

재미있고 참신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게 아니라 회사에 많은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게 목표이니 BM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발달했자나

개발에 투자하지 않으니 좋은 게임이 나올리 없고 신작이랍시고 내놓는건 죄다 망해버리니까 한다는 짓이 흥행이 보장된 외국 게임 퍼블 따와서 입맛대로 bm 뜯어 고쳐 한철 장사하고 버리는 식의 반복

10년전만 해도 tv와 정부에선 게임을 마약이랑 같은 선에 놓고 사회악으로 다루었고 이 사회적 인식은 현재도 중장년층에게 뿌리깊게 박혀있음
이 세대가 은퇴하고 물갈이 되기전까지 큰변화가 없을거라 생각함

그래서 수입 자체도 MMO에 비해 불안정하고 다음 작품이 흥행할지도 모르는 패키지게임 대신에 라이브 서비스로 빨아먹을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 발달하게 된거고 이 게임들은 유저를 오래 붙잡아놓는것에 초점이 맞춰져있었음. 얘들이 게임폐인을 양성하면서 게임=질병이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짐. 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게임은 언론에서 열심히 두들겨맞는 소재였음 그래서.

이런 상황 아래에서 일했던 게임사 OB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있을지 예상하기는 쉽고 개돼지들이야 전후사정을 모르니까 그 똥 받아먹으면서 한국 퍼블리셔 겜 하다가 마차시위니 뭐니 하고있는거임. 근데 말딸도 좋은겜이라는 소리는 아님 그겜은 사이게임즈 bm이해의 끝을 달리는 이중과금구조가 들어간 겜이고 게이머 개돼지로 보고있는건 똑같음.

예를 들어 회사가 자금의 상당부분을 주식발행으로 충당했는데, 제1주주가 이윤을 우선한다거나 하면 그대로 해야겠지. 원하던 말던.
그게 아니라 경영진이 그냥 포르쉐 뽑고싶은걸수도 있고..

뭐랄까 나도 유저입장이기도 하니까 그 맘 모르는건 아닌데,
직원들은 그냥 다른 회사 직원이랑 다를바 없어서 되도록이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기도 하지.
소비자는 열심히 일해줬으면 하겠지만, 막상 일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또 다른거야

개돼지 취급이 어쩌고 하는건,
실증 례가 있으니까 쉽게 유저친화적인 BM을 주장하기 힘든 부분은 있어.
리니지는 그렇게 잘나가는데, 유저친화적으로 하겠다고 나선 게임들 다 어떻게 됐니? 매출 죽쑤다가 개돼지취급 해서 반짝 회수하고 다들 익싯했잖음?
롤이니 뭐니 말은 편하게 하지만, 그건 극히 적은 례고.
그런 얘기론 돈줄 쥐고있는 사람들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뭐 이런 상황이니까
뫄뫄하면 확실히 조짐
뭐 이런 례가 있어주면 설득이 좋아지겠지.
유저 적대적이면 망한다 리니지라이크 하면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