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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글 작성자는 4.19, 5.18 민주 항쟁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비하할 의미로 글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작성자는, 우리나라의 모든 민주 항쟁과 운동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좋은 의미의 변곡점이 되었다는 견해를 지니고 있습니다.



폭동민주화 그 사이에서[R!OT]




우리는 보았다. 그들이 학생들을 억압하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그들이 국민들을 억압하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그들이 우리의 권리를 억압하는 것을.

 우리는 들었다. 우리가 일어설 때는 지금이라 알리는 경각의 자명종을. 

그들에게 들려줄 때가 왔다. 자유를 위한 절규를. 

비록 그것이 우리의 비명(碑銘)에 적힐 마지막 비명(悲鳴)이라 할지라도.  



 배경 


1년 전,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았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1차 군부 독재에서 벗어난 우리. 우리는 그날 모두가 도로로 뛰쳐나와 만세를 부르며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투표를 만끽하며 환호했다.  


하지만 우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군부는 무정부 상태에 놓인 우리 국가의 허점을 노려 재빨리 국회의사당과 정부청사를 점령하여 다시 독재를 이어나갔다.

국민의 환호비명으로, 기쁨절규로, 자유억압으로.

우리 국민들은 다시 무력하게 우리의 권리를 빼앗겼으며, 총과 탱크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명목상 전쟁 중인 우리나라. 

명목이라는 무기를 지닌 군부의 힘은 다른 국가의 군부보다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다시 모두가 서로를 감시하고,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보며 살아온 1년, 민주화 열망이 촉발되는 사태가 터졌다. 바로 이치열 고등학생이 말도 안 되는 사유로 고문을 받다가 사망한 것.

더 이상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궁지에 물린 쥐는 고양이를 무는 법. 우리의 마지막 울부짖음이 비명에 적힐지언정, 우리는 다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버선발로 뛰쳐나와야만 했다.



 시위대 내 세력 - 온건파(중도, 자유주의 세력) 


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절대 총기를 사용한 폭력적 대응과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그들의 힘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는 세력입니다.


온건파는 폐쇄된 사회의 일종인 시위대 내에서의 비인륜적인 스파이 색출 활동, 등 폭력적인 상황을 주도하거나 유도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합니다.


온건파가 이러한 관점을 지니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외부 세력을 이번 민주화 시위로 끌어들이게 되면 우리의 목적이 퇴색될 수 있음.

2. 시위대가 총기를 사용한 순간, 군부에게 해당 시위가 반사회적 폭동, 또는 적국의 스파이 침투로 인한 사보타주라고 국민들을 선동할 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됨.

3. 현 시위대에 몰래 잠입하여 취재하고 있는 해외 기자가 폭력적인 시위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는 순간, 시위의 본질적 의미가 정확하게 타국으로 널리 퍼질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됨.


즉 온건파는 시위대의 희생이 있을지언정, 우리 시위대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민주 항쟁이 아닌 민주화 운동임을 우리 스스로에게 명시하고, 나아가자고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시위대 내 세력 - 강경파(급진 좌파 세력) 


강경파는 외부 세력의 지원을 받으면 안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군부가 공격적 대응, 즉 총기를 발포하거나 흉기를 사용하여 시위대를 제압하려 한다면, 우리 시위대 또한 경찰서와 같은 정부청사를 습격해 총기를 들고일어나 강력하게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강경파는 폐쇄된 사회의 일종인 시위대 내에서의 비인륜적인 스파이 색출 활동, 등 폭력적인 상황을 주도하거나 유도하는 것을 방관합니다.


강경파가 이러한 관점을 지니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위대가 강력한 저항을 하지 않는다면, 계엄군의 총기 사격 또는 과잉진압에 의해 시위대는 조기에 와해될 가능성이 높음.

2. 민주 항쟁이던, 민주화 운동이던 결과적으로 우리의 시위 목적이 민주화에 대한 열망임은 변하지 않으며, 강력한 저항은 시위대의 내부 결속을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음.

3. 총기를 들고일어나 저항을 한다는 모습을 타국에게 보여주는 자체가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시위를 하고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임.


즉, 강경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닌 민주 항쟁을 원하는 세력이며, 시위대의 희생을 최소화하며 그들의 결연한 의지를 표출하자고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시위대 내 세력 - NLPDR(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 세력) 


NLPDR은 같은 민족이었으나 전쟁으로 서로 다른 두 국가로 분단되어버린 북한이라는 국가와 사회주의 사상 아래 연방제 통일되어야 한다는 이념 아래서, 이번 시위의 목표가 북한과의 통일이 되어야 생각하는 세력입니다.


NLPDR은 현 군부 세력을 서구 제국주의자들의 하수인인 파시스트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북한으로부터 시위 인력, 식량, 등을 보급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세력이며, 이번 시위를 기폭제로 삼아, 전국적으로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 시위가 벌어지는 것을 원하는 세력입니다. 또한, 이들은 폭력적 시위를 마다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말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NLPDR은 폐쇄된 사회의 일종인 시위대 내에서 비인륜적인 스파이 색출 활동, 등 폭력적인 상황을 주도하거나 유도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는 시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NLPDR이 이러한 관점을 지니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NLPDR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북한을 주도로 한 통일이기에 북한으로부터 지원을 받아도 의미가 퇴색되지 않음.

2. 1980년대 이전을 기점으로, 북한의 경제 상황은 한국의 경제 상황과 비등하거나 그 이상이었음. 따라서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북한을 주도로 한 연방제 통일이어야 함.

3. 사회주의 사상에 있어, 온건적 시위던 강경적 시위던 이는 중요치 않음. 중요한 것은 사상에 대한 저항과 신념임.


즉, NLPDR은 폭력적 시위를 선호하며, 북한을 주도로 한 연방제 통일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력입니다.


게임의 진행:

유저는 계엄령으로 외부와 단절된 시위대의 리더입니다. 총 7일에 걸쳐 게임이 진행되며, 각 하루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뉘게 됩니다.

즉, 유저의 총 활동 턴은 21회이며, 유저는 이 턴을 활용하여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위대를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21회의 턴이 끝나게 된다면, 파견 기자는 자신의 본국으로 돌아가 시위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는 것으로 엔딩과 이어지며 게임은 끝이 납니다.


아침은 의사 결정 트리에 작성된 노드에 따라 유저가 시위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정하는 턴입니다.

각 노드에는 해당 결정에 대한 효과가 각기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저가 나아갈 방향은 2일차부터 결정이 가능하며, 한번 결정한 방향은 절대 틀 수 없습니다.


점심은 유저의 대로에서의 시위 연설 시간이며, 이때 유저의 발언에 따라 시민의 지지도가 증감하거나, 시위대에 참여하는 인원수가 늘어나거나, 각 세력의 권력 양상이 변화합니다.

저녁에는 계엄군의 시위 진압이 시작되며, 당신의 발언과 선택한 결정 트리에 따라 시위대의 대응 방식이 달라집니다. 유저가 걸어온 길에 따라 시위대의 피해 규모는 달라지게 됩니다.


시위대 100명은 1의 식량을 소모하며, 식량은 북한의 지원 또는 시민들의 지원을 통해 증가합니다.

식량이 0이 되어 시위대에 식량을 보급할 수 없게 된다면, 게임은 즉시 베드 엔딩으로 종료됩니다.

또한 시위대의 인원이 0이 된다면, 이 역시 게임은 즉시 베드 엔딩으로 종료됩니다.

유저가 나아갈 방향과 규합되는 세력의 권력이 다른 세력의 권력 비율보다 낮다면, 유저는 리더 자리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게임은 종료됩니다.


시위대가 폭력적인 저항을 할수록, 계엄군의 진압 강도는 점점 높아집니다.

10% 미만 - 군경 방패

10~30% - 체포와 최루탄 발사

30~60% - 물 대포와 곤봉을 사용한 과잉진압 시작

60~100% - 총기 발포 및 시위대 사살

이와 별개로, 계엄군은 20% 확률로 총기를 발포하며, 이때 권력 비율에 변동이 생깁니다.


세력의 권력 비율에 따라 엔딩이 변화하며,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엔딩을 구현하기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결정 트리 및 노드:

                                     온건파                                                                      강경파                    NL

    day-1                                                            <시위가 시작되다>

    day-2                       <숭고한 희생>                                                                        <단결, 결속, 의지, 규합, 투쟁>

                                                              |                                                                                                                        |                                       | 

     day-3             <비록 그들이 총과 탱크로 억압할지라도>                                                             <강렬한 저항, 필사적인 발악>            <우리민족끼리>

                                          |                                                                                                                       |                                      |        

    day-4                               <금지된 쁘락치 색출>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반동색출>

                                                     |                                                                                                                       |                                        |

      day-5                   <시위대 내부 성폭행 색출 및 탄압>                                                                              <거시적 대의가 우선>              <우리의 권리>

                                                              |                                                                                                                       |                                        |

       day-6            <끝과 희망이라는 이름의 지푸라기를 움켜쥐고>                                                 <머리띠에 쓰인 결자해지의 의지>       <당과 수령과 우리 민족을 위한 투쟁>

                                                              |                                                                                                                      |                                        

       day-7              <필름 속에 각인된 처절하나 아름답던 희생>                                                         <신문에 쓰인 우리들의 비명>        <세계로 퍼져나간 우리의 충성심>


여담:

사실 이 아이디어는 여름방학이 되면 유니티나 언리얼을 공부해서 만들어볼까 하는 게임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작성한 ai 봇 아이디어임. 그 전에 사전 연습하는 동시에 게임의 스토리를 조금더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과정을 천천히 생각하며 봇을 만들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