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세계"보다 지역 위주로


생각해봤는데, 로어북은 딱 도시 하나에 중점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음

허브 같은 용도로, 여러 볼거리도 시설도 다 채워놓는 쪽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왜냐면, 로어북을 너무 크게 잡으면 오히려 AI가 공감각을 상실해버림

프롬프트는 캐릭터와의 rp에 중점을 맞추면서 적절히 설정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페르소나와 봇이 머물고 있는 도시와 저 멀리 떨어진 땅끝 제국의 정보가 동일하게 자세하면 AI는 두 정보를 동급의 중요도로 받아들이게 됨

결국 이 나라는 러시아처럼 영토가 존나 크고 존나 동쪽에 있어요 해도, 한 채팅 내에 활용해야 하니까 하루만에 도보로 도착하는 지랄이 일어나는거지

인상깊은 컨셉이 발게이 시리즈의 도시 발더스 게이트였음

아예 배경을 이 도시 하나로 확실히 잡아놓고, 그 안이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로어북을 꽉꽉 채워놓으면 훨씬 밀도 있는 설정 활용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어차피 봇이랑 대이주할 것도 아니고, 도시 주변에 있는 모험할만한 장소를 잘 조성해 놓으면 세계가 너무 좁다! 싶은 감각도 덜할거라고 생각함

또, 오히려 "아 세계 존나 넓은데 어디 골라서 무슨 봇 만들지" 싶은 고민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함


이렇게 쓰면 뭔가 부지런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