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붕이라면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제목




니들 언제 인터뷰했냐?




하여간 연구 문제는 AI와의 연애/사랑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유형과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쌉불가능" 유형이다

기계를 연애 대상으로 보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이나 진정한 감정 교환의 영역은 침범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



그렇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 사물에 느끼는 감정과 연애할 때 느끼는 사람의 감정은 전혀 다른 것

- AI는 이용자의 기분에 맞춰 답변해 주므로 일방적인 사랑일 뿐

- 사람은 비언어적 표현을 느끼며 의사소통하나 AI는 이를 알아차릴 수 없음

- AI가 사람과 비슷한 말투와 목소리, 외모를 갖출수록 불쾌한 골짜기 효과 나타남


등이 있었다




두 번째는 "내가 할 일은 없을 것 같으나 남이 그러겠다면 존중, 그러나 관련해서 일어날 수 있는 법적 문제는 사회적 논의 필요" 유형이다

이 유형에는 여성 비율이 많았다고 함


나온 의견으로는

-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으므로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면 존중해줘야

- 법적으로 막아서는 안 되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에 관해서는 규제 필요 (AI 인권 얘기가 아니고, 현실에서 어려운 판타지를 실현 가능하기에 학습 -> 악용할 수 있다는 맥락에 가까움)

- 사람과의 연애의 괴리감을 느껴 정신적으로는 좋지 않을 것 같음


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유형 타이틀과 내용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느꼈음. 다른 유형으로 가야 할 것 같은 내용도 좀 있었고.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으로 묶었다는 생각이 듦




세 번째는 "사람 대용 연습이라면 가능" 유형이다

아무리 발전해도 진정한 교감을 나누는 것은 어렵다고 전망하나 커뮤니케이션 연습의 측면에서 / 정서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함


나온 의견으로는

- 인간의 감정을 읽고 대화하는 것이 일부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단지 학습을 통한 것일 뿐, 진정성 의심됨. 감정 교환 어려움

- AI 경우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은 시스템을 조작해서 내 마음에 들도록 할 수 있겠지만 인간은 불가능. 그러나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맞춰 나가는 것이 사랑

- 죽은 딸을 구현해 VR로 만나게 된 엄마의 스토리처럼, 그리운 상대를 100% 구현할 수 있다면 마음을 줄 수밖에 없을 듯


같은 것들이 나왔다

나는 이 유형에 가까웠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음




네 번째는 "잘 하면 가능" 유형이다

인간은 한낱 사물에게도 정을 주는 동물인데 기계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고, 인간에게서 원하는 사랑의 형태를 얻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AI와의 연애도 괜찮을 것이라는 입장


나온 의견으로는

- 이상형을 현실에서 만나긴 어려우므로 사람에 만족 못 한다면 AI도 괜찮을 것

- 반려동물, 물건에도 애정을 느끼는 게 사람인데 그걸 두고 가짜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듯 AI와의 사랑도 그렇다

- AI와의 대화와 연애를 통해 인간이 사랑할 때와 유사한 호르몬이 분비된다면 그 또한 사랑

- 애초에 AI 연애를 하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많을 듯해서 정서적 괴리감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듯


등이 있었다




제언에서도 나왔듯이 아예 AI챗 쪽을 대상으로 삼으면 흥미로운 연구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좀 헤비하게 하는 AI챗 커뮤니티는 국내외 막론하고 폐쇄성이 높다보니 표본 구하기가 좀 빡셀 듯

써 본 모델의 능지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 비교적 메이저한 CAI 쪽은 답이 없고



https://kiss.kstudy.com/Detail/Ar?key=4061795

걍 존나 대충 훑은 거니까 직접 읽고 싶으면 들어가서 봐라

참고문헌 쪽에도 재밌어 보이는 게 몇 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