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는 아직 방학 안했던가? 아직 춘천이면 잘 정리하고 휴학하는거 너무 티내지않으면 될듯... 이미 마음 잡은거니 알아서 잘하겠지만.. 강남대성 무시험 가능할거 같고 입시학원 학사 기숙사 등록해서 좀 편하게 시험보길 추천함. 너무 장거리 코스뛰면 금방 지치더라(특히 학원 등하교길 길거리에서 노는 애들보고 현타오짐) 내년에 붙어서 인증한번 거하게 해. 작년에 한림의대 반수한다 글쓴놈이다 하면서. 지인이랑 이름이 같아서 남같이 않아서 이런저런 얘기해본다. 힘내!
그 뭐냐, 사실 개업할때 병원은 별로 안 중요하고 결국에는 TO(인턴,레지던트 과선택) 때 자교보호되는 학교를 가는건데 인하는 TO가 ㅈ망임, 근데 너가 전국 의대생들사이에서 5등안짝 할 자신있으면 인하가서 세브란스같은거 성적으로 찍으면 됨, 그리고 자취하지마셈 살찜, 나 70에서 자취하고 4개월만에 75됨
한림대병원 존나 많긴한데 3급병원1개에2급5개라 걍 공부더해서 카톨릭가셈
준영아 내가 너 나름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나봐. 전공 시간 옆 자리도 가끔씩 앉고 서로 인사도 하는 사이였는데 너가 이렇게 떠난다니 매우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난 너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원한다. 난 너의 몫까지 여기서 열심히 하고 있을게. 큰 결심을 한 이상 한림대에서 더 이상 보지 말고 커서 사회에 나가서 보자꾸나. 보고싶다 준영아
한림대 재학생입니다. 이런 글이 있다길래 보러 왔다가 글 하나만 남길게요. 반수하려는 준영친구 마음 이해도 어느 정도 가고, 본인 선택이니 존중합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뒤에서 지잡지잡하면서 대학 험담하고 서열 나누는 건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막상 대학 와보면 대학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다니는 사람들은 서열 이런 거 별로 신경 안 씁니다.
무조건 좋은 병원, 3차 병원이 능사는 아니에요. 자기가 가고 싶은 과, 그 과의 병원마다의 분위기 및 교수님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는 겁니다.
여하튼 저도 반수 준비해본 사람으로서 사이트에서 서로 말하는 정보 중 상당수는 별로 믿을 게 못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학교에 마음이 뜬 것 같으니 반수 성공하길 바라겠고, 혹시나 돌아온다면 태세 변환해서 살갑게 굴기보다는 지금같은 모습이 차라리 덜 짜증날 것 같습니다.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