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민주노총이 IT노동자들에게 파업하라고 동참하라는 거임. 정말 똑똑한거야. IT노동자들이 일을 덜하면 덜할수록 기술 특이점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거든. 한 예로 현대중공업이 왜 연구직을 수도권으로 뺐겠어. 바로 현중 노조가 연구직에게 압력이나 회유시킬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이지. 왜 그렇게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울산 전체가 생중계하면서까지 들썩였겠어. 기술 특이점 오면 글쓴이 말처럼 다 망하는 거야. 수도권으로 옮긴 연구소는 앞으로 노조의 입김이 닿지 않아서 돈만 많이 받는 노예처럼 일하면서 기술 특이점을 앞당기겠지. 웃기지 않아? 내 인생 다 바쳐가며 밤새 야근하면서 기술 특이점에 도달하면 도달할 수록 누군가가 해고되고 가정이 무너진다는 게 말야. 이걸 꼬집은 지식인을 아직 못찾았어. ㅠㅠ
기본소득 도입 놓고 사회민주주의 진영에서도 둘로 갈려 논쟁하는거 같더라고. 옛날같은 극성 강성 노동운동권들은 역시 기본소득 반대하는 분위기. 인공지능 체제를 바라지 않는거지. 이건 뭐 옛날에 마차 업자와 근로자들 일자리 보장을 위해서 자동차산업발전을 망친 옛날 영국 생각나지.
통섭의 시대다. 이걸 이해하는 인간들이나 극소수 일거리 좀 있겠지. 기본소득 도입되면, 그냥 평범한 사람들은 그것만 받아먹고 살거나 아니면 유투브같은 예능질 하면서 조금 더 벌어서 먹고 살테고, 스페셜한 기술가진 애들은 많이 받아먹고 살겠지. 뭐 그정도면 유토피아는 아니더래도 적당히 타협하고 살만하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