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언론홍보기업이 만든 위장 언론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미국 비난 기사 페이지.
언론홍보업체를 가장한 중국의 정체불명 기관들이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뉴스 사이트 38개를 개설해 여론 왜곡에 나서는가 하면 친중, 반미 콘텐츠를 확산시켜 온 사실이 국가정보원 수사로 드러났다. 그동안 러시아나 중국이 미국 등 서방 국가를 대상으로 사이버 여론 조작 활동을 벌인 사례가 드러난 바 있으나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여론 조작 행위는 민주질서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범죄 행위로, 배후세력 규명과 함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
국정원에 따르면 중국의 언론홍보업체 하이마이, 하이쉰 등 3곳은 언론사명과 도메인을 실제 지역 언론사와 비슷하게 만들고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게재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국내의 언론사명 ‘○○타임즈’를 ‘○○타임스’로, 사이트 주소는 ‘~.kr’ 대신 ‘~.org’로 바꾼 뒤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게시했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 ‘한국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득보다 실이 많다’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친중,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도 상당했다. 이를 실제로 본 사람이 얼마이든 이런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올 상반기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하루 평균 137만여건이나 됐다. 이 중 70%는 북한 연계 조직이 공격 주체였고 중국, 러시아 연계 조직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언론 보도 형태의 가짜뉴스가 더욱 활개를 치는 양상이다. 기사로 포장하다 보니 여론 조작이 더 용이하다. 여론을 교란하고 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행위는 정부가 엄단해야 한다. 국정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배후세력 규명과 해당 사이트 차단 조치를 서두르기 바란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115031005
뉴스
[사설] 가짜 인터넷 언론 앞세운 중국의 여론 조작
![](http://ac.namu.la/20240531sac/66946ef66d8f8efe3ea0e4b7a4f6ac161c1e668ad3d4ac7868619d6e7723f99d.png?expires=1718857340&key=Ehzt9BRxw3104oPdzyrRIQ)
추천
0
비추천
0
댓글
1
조회수
26
작성일
댓글
[1]
글쓰기
Eight
![유저 그라바타 이미지](http://ac.namu.la/20240526sac/e51636fab93b63533e0dfc98094fdba87f6b419b63b2a8745c8fb80a1119a5f3.png?expires=1718857340&key=8modOtllp7w6jPbGjgdhsw)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1502648
공지
좋은 글 모음(2024.02.08)
57
공지
채널 방향성에 대하여
144
공지
[차이나게이트 규명,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394
260
뉴스
“어퍼컷 후보 되면 망한다”...중국 측, 조직적 댓글 공작
[7]
106
7
259
뭐 이런곳이 다있어
[1]
40
1
258
뉴스
"中, SNS·댓글부대 조직적 동원…韓 총선 앞두고 '여론조작' 비상"
[1]
40
0
257
뉴스
가짜뉴스 퍼뜨리면 친중 학자가 "사실"...댓글부대가 기정사실화
[1]
74
5
256
이슈
이번에 발견된 중국의 국내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
[1]
27
2
255
이쯤에서 다시보는 중국까자 발작 버튼 눌린 디씨 실베.jpg
[1]
33
2
254
뉴스
[뉴스] 중국인 갈라치기 댓글 공작 연구결과 확인
24
2
253
뉴스
[단독] 혐오로 국내 여론 갈라치는 중국의 댓글 공작
21
2
252
비밀경찰서
제주서 한국인 폭행 조선족…도망가면서 전화 걸더니 "공안, 공안"
94
1
251
여기에 사람들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1]
43
0
250
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론조작의 표적”...‘허위정보 대응’ 외친 미·일
30
2
249
뉴스
중국서 사라지는 기자들…"국가기밀 유출·국가안보 위협"
19
1
248
뉴스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정체불명 중국 업체의 여론 조작
29
3
247
뉴스
[사설] 가짜 인터넷 언론 앞세운 중국의 여론 조작
[1]
27
0
246
뉴스
중국의 한국여론조작 근황
[2]
47
3
245
뉴스
국정원 “中언론홍보업체, 한국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 38개 개설”
[1]
41
2
244
뉴스
中 공산당, 캐나다에서 하는 꼴 보니…총선 전후 국내 여론조작 우려
15
1
243
비밀경찰서
한국에서 중국 ‘비밀경찰’ 감시받다 미국으로 떠난 중국 유학생
[7]
68
3
242
차이나게이트vs
[1]
30
0
241
뉴스
중국의 해킹, 스파이, 비밀경찰서
27
0
240
인권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은 이제 없다
[4]
55
0
239
3년전 글 보고 있는데
[6]
134
0
238
엌ㅋㅋㅋ
[4]
96
1
237
뉴스
대만 “중국 정부, 선거에 개입할 방법 많아”…여론조작 경고 나섰다
[7]
76
0
236
이렇게 바람직한 채널이 있었다니
[1]
59
0
235
[더 중앙 시진핑 탐구] 완결)시진핑은 언제까지 집권할까••• "주변 봐라, 2037년까진 간다"
[4]
30
1
234
[더 중앙 시진핑 탐구] 시진핑은 대만 때려야 산다••• '2027년 침공설' 커지는 이유
25
1
233
[더 중앙 시진핑 탐구] 미국과 태평양 나누자더니, 이젠 지구 나누자는 시진핑
19
1
232
[더 중앙 시진핑 탐구] 후세인도 푸틴도 전쟁했다, 시진핑의 불길한 '1인 독재'
20
1
231
[더 중앙 시진핑 탐구] 국뽕 영화 본 중국군 기막혔다, 시진핑 "정의와 전쟁"의 괘변
22
1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가 시간대 설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GMT 시간대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