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2024.02.24

1편: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시카고 경유)

2편: 디트로이트


짧았지만 나름 새로웠던 디트로이트 탐방을 마치고...


디트로이트-윈저 하저터널을 통해 국경을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하저터널은 바로 윗 사진인 GM 본사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ㅋㅋㅋ


디트로이트-윈저 간에는 나중에 보여드릴 나이아가라와는 다르게 도보로 국경을 넘는게 불가능하고, 뚜벅이들은 대신 이렇게 터널 버스(Tunnel Bus)라는 윈저 시에서 운영하는 운임 10USD 혹은 10CAD정도 되는 버스를 타고 넘어가면 됩니다.

다만 이게 배차가 1시간이라는 점과, 저녁 8-9시쯤이 막차라는 점이 참으로 북미의 대중교통스러운...


자차가 있다면 이렇게 톨게이트 지나가듯이 국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가 디트로이트-윈저 간에는 저번 편에 나온 엠베서더 브릿지, 그리고 현재 한창 공사중인 제2연륙교(골디 하우 브릿지, Gordie Howe International Bridge)로 총 3개가 있습니다.

참고로 철도도 하저로 지나가긴 하는데, 이 하저터널을 사용하지는 않는데다가 화물 전용인지라 사실상 방문객 입장에서 이 지역에서의 철도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감입니다... ㅠ


 이건 윈저 넘어가서 찍은 시점의 사진이긴 하지만, 터널 버스 자체는 그냥 시내버스같이 생기긴 했습니다... ㅋㅋㅋ


하저터널 내부.

디트로이트 강이 은근히 강폭이 꽤 있어서 생각보다 길게 걸립니다.

이 터널을 넘으면서부터 제 핸드폰의 데이터가 터지지 않기 시작...


버스는 입국심사대 앞에서 내려주고...

캐나다 측 입국심사관이 이것저것 캐묻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통과 했습니다.

시애틀에서 밴쿠버 넘어갈때는 한번도 받아본 적 없었는데 미국-캐나다의 동부국경은 도장을 찍어주더군요.



윈저(캐나다) 쪽의 하저터널 출입구.

이 날 일정이 워낙 빡셌어서 그냥 국경 넘자마자 낮잠 좀 때렸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배고파져서 잠에서 깨 나와보니...


맥도날드 캐나다 에디션 ㅋㅋㅋ


나름 윈저의 중심가.

밤이라 그런지 약간 한산했습니다.



낮에 봤던 대형 캐나다 국기를 이번엔 캐나다 사이드에서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강 건너로 보이는 디트로이트의 나름 화려한 야경.





이번엔 디트로이트의 야경만 잡아봤습니다.

확실히 윈저보다는 디트로이트가 더 큰 도시이다 보니, 윈저 쪽에서 디트로이트를 바라볼때 더 느낌이 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선강탈하는 GM 본사 건물... ㅋㅋㅋ


윈저 측의 대표 건물인 시저스 호텔.

국경지대 특성상 이렇게 카지노 체인에서 운영하는 호텔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조금 더 현장감있게 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


Edifice라는 프랑스어 단어가 보이는걸 보니 캐나다에 온게 조금은 체감이 됩니다. (스페인어 Edificio)


거리가 이뻐서 한 컷.


온타리오 주 주기, 캐나다 국기, 그리고 윈저 시기.


생각보다 윈저에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 윈저 답사기는 여기까지.

다음 편은 토론토까지 Via Rail을 타고 간 여정을 담아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