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미 많은 지자체들이 이벤트 유치로 지역발전을 노리고 있음

근데 잘 안되는 이유는 아주 크게 아래 순서대로임

1. 우선 이벤트 주최사/투자사들이 들어오길 꺼려함

흥하는게 확정된 이벤트일수록 주최사 측에서는 모험할 이유가 없고

공연장이 아무리 모자라도 서울 다음 타자인 경기도/부산선에서 컷되기 때문

2. 그래서 지자체는 이벤트 주최자를 유혹할 온갖 특혜를 줘야함 "세금"으로 (이게 핵심)

3. 세금 퍼부어서 유치하는 이벤트다보니 보는 눈이 많아서

단순히 재밌고 자극적이고 돈 될거 같은 이벤트는 유치할 수 없고

국제적으로 이름나거나 지역산업/특산물/학술적으로 연계된 이벤트 위주로 가능함

4. 전자는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자본이 필요하고(당연히 국비 투입 필수)

잘 못되면 적자도 엄청남

특히 국제적으로 이름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따분해하는 이벤트들은 잊혀지기 쉽상이고 최악의 경우 나라망신 취급 당함

5. 후자는 지자체 자체로도 가능하고 잘만 하면 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고정 이벤트가 될 수도 있음

물론 파급력은 별거 없고 본전 챙기는게 고작이며 마땅한 지역 정체성의 이벤트가 없으면 직접 개발해야 하는데 그러면 무조건 적자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