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행정동명은 지역 내 사람들끼리 구분상 쓰거나 존재감이 많이 없는걸로 아는데

난곡동, 난향동 이쪽은 ‘난곡’이라 불리우며 나름 그 동네의 아이덴터티가 있더라고. 


좀 놀란게… 대학동, 서림동 쪽은 도림천 따라 서울대까지 연결된 자취촌이라 치고


난곡은 그 관악산 골짜기까지 깊게 동네가 형성되어 있는데, 인프라가 많아서 놀랐음. 

이 지역은 자취촌이 아니라 아파트와 단독주택, 맨션 위주의 로컬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만큼 난곡로에 큰 건물도 많고 상권도 튼튼하더라고. 신림역에 의존도가 높은 자취촌 성격의 타 신림동 동네와 분위기가 다르더라. 


대신 어디 나가기 정말 힘들듯…


근처 다른 신기한 동네는 삼성동. 여긴 자취의 성지 서림동 옆인데 자취생보다는 로컬 할머니들이 더 많은듯. 시간이 멈춘 동네 같음. 과거 ‘신림동 달동네’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거 같더라. 여기가 서울 한복판 맞나 싶음. 


조원동도 신기함. 여긴 관악구보다는 이제 구로/영등포권의 느낌이 낭낭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