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제, 정읍버스 존나느림ㅋㅋㅋ 김제는 사람 아무도 없는 논밭에서 40키로로 가는데 정읍은 동일 조건에서 30키로로 가는듯... 이게 이동네들은 시간표를 몇몇 거점별로, 존나 느슨하게 짜서 그럼. 실제로 정읍버스의 경우 중간에 가다가 사람 아무도없는 어떤 정류장에서 몇분간 정차했음ㅋㅋㅋ


정읍버스 썰 하나 풀자면 예전에 전주 644번인가 그 좆도안다니는 버스 타고 원평까지 갈 일이 있었는데 원평 도착하기 얼마전에 틀딱들이 뭔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요금지불을 존나늦게 하더라... 무려 5분이나 까먹고 하필 도착지점도 원평터미널이 아니라 좀 더 가서 있는 원평종점이고 지도상에서 정읍버스는 원평종점에 안선다는 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문제는 내가 타야 할 정읍버스가 이미 원평터미널에서 출발하는거를 644번 타고가면서 창문으로봄... 그래서 아 좆됐다 싶었는데 존나 다행히도 기사님이 세워주심ㅜㅜ 그리고 존나 느릿느릿 가다가 터미널 도착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한 후 아슬아슬하게 임순여객 버스까지 탔음


2. 반대로 천안은 무서울정도로 빠름... 예전에 710번 타고 공주 광정까지 가야 할 일이 있었는데 통학시간에 시내 빠져나오고부터 왕복 2차로 구불구불한 길에서 70~80으로 달리고있음... 근데도 도착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거보면(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예상 도착시간보다 빨랐음) 시간표 짜는 부서는 시내버스 시간표를 대체 어떻게 짜는겨?? 미친


3. 서울 버스는 ㅈㄴ 느리긴 한데 거의 정류장별로 타고 내리다 시피해서 이해는 감. 물론 과거에 전설의 '난지도하수처리장 정류장' 이 있었는데... (관련 썰 링크) 지금은 폐지된듯


4. 강원도 몇몇지역은 요금단일화가 안되어서 요금이 ㅈㄴ비쌈 가령 속초에서 고성 명파리까지 갈라면 6천원인가 그정도 내야하는걸로 알고있음 (단일화가 속초시내 한정으로 되어있어서;;), 예전에 평창터미널에서 평창역 갈 때 4천원 정도 돈 내고 탄거 기억나네, 시내버스를...


5. 영천은 특이하게도 하차태그로 추가요금 빠져나오는 방식을 진작부터 시행했었음. 아마 대구-영천간 수요가 많아서 그런듯. 거기다가 안내방송도 정류장 안내기랑 딱 맞춰서 나오는게 꽤나 신세계. 근데 BIS는 꽤 늦게 도입됨 (2019년 12월) 생각해보니까 이건 썰은 아니네. 생각난 썰 하나 풀자면 대구에서 영천까지 버스타고 가는데 버스기사가 빨간불때매 못갈때마다 한숨 팍 쉬고 짜증냈음... 근데 대구시내 진짜 존나 막히긴함, 그리고 과거 동대구역 앞에서 영천버스 탈라고했는데 버스기사가 안태워주더라, 알고보니까 동부정류장 앞에서 타야 하는거였음 (지금도 그러나?)


6. 임성리역 가는 버스는 진짜 존나 안다님. 예전에 목포역에서 타기엔 시간이 좀 늦어서 임성리역에서 탈라고 했는데 버스가 안와서 결국 택시타고 갔던적 있음... 심지어 임성리역에서 타는 사람이 얼마나 없으면 열차 오는 시간대에도 공사를 하고 있어서 역무원? 분이 건물에서 나와서 사과하시더라...


7. 예전에 안동터미널에서 영양가는 버스를 타야했는데 터미널까지 허겁지겁 갔는데 버스도착시간보다 10분늦게 도착한거임... 근데 놀랍게도 버스가 오고 있더라고! 일단 표도 안끊고 허겁지겁 탄 다음 자초지종 설명드린 다음에 진보에서 표 끊는식으로 했음...(당시 카드밖에 없어서 현금지불도 못했음)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어케탔는지ㅋㅋㅋ 천운이었음...


지금 생각나는건 이렇게 7개네 (그마저도 하나는 내 썰이 아니고...)

버덕질도 모종의 사건으로 접은지 좀 되어서 더이상 버덕질을 안하다 보니까 최근으로 가면 갈수록 썰풀게 줄어듦

7번째꺼는 버덕질 접고난 뒤에 일어난 일인데도 워낙 인상깊었던 일이라 기억에 남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