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구도심이 몰락해서 인구가 별로 없는데 동은 엄청나게 많다든가, 새로 도심을 지었는데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상 동 하나밖에 없다든가, 하는 등의 이유로 행정적으로 불편해서 행정동이라는걸 만들어서 구도심의 동들은 묶어서 하나로 관리하고, 신도심은 더 분할해서 관리하고 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1. 법정동은 예전부터 있어왔던 행정구역. 대부분 OO면 OO리 였던게 사람이 모여 살면서 시로 승격하게 되면 OO시 OO동이 되는데 이걸 법정동이라고 함.(당연히 OO리는 법정리라고 하고)
2. 하지만 법정동 자체는 인구가 들쑥날쑥함. 인구가 많은 법정동이 있고 적은 법정동이 있음. 따라서 모든 법정동에 동사무소 1개를 놓는 것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 따라서 인구가 많은 법정동에는 동사무소를 여러개 설치하고, 인구가 적은 법정동은 여러개를 묶어서 하나의 동사무소를 설치하게 됨. 이 때 동사무소가 관할하는 지역을 행정동이라고 함.
ex) 법정동 상계동은 행정동 상계1~10동로 분할되지만, 법정동 종로1가, 종로2가 등은 행정동 종로1234가동으로 묶여서 관할하게 됨.
그래서 법정리는 OO읍/면 OO리가 법정리이고, 행정리의 경우 면적이나 인구가 많은 리를 분할하여 (리는 통단위라서 분리가 많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음) OO읍/면 OON리가 됨. 예를 들면 철원군(김화군) 서면은 법정리가 와수리, 자등리 2개리지만 행정리는 와수1~7리, 자등1~6리 13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