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kyeongin.com/view.php?key=20200326010007375
제3연륙교는 원래 인천광역시 지방도가 될 예정이었어.
2000년대 최초 계획이 나왔을 때부터 쭉 그랬지.
그런데 이틀쯤 전에 인천시/국토부가 제3연륙교까지 경인고속도로로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어.
근본적인 원인은 경인고속도로 기점을 남청라IC로 연장(현 서인천IC) 및 지하화사업 때문이야.
이 사업은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예타 결과 B/C값이 0.97로 나와서 반려됐어.
그런데, 기점을 남청라IC가 아닌 제3연륙교로 연장하면 1.13이 나와.
그래서 인천시/국토부는 제3연륙교를 경인고속도로 기점으로 지정해서 남청라~신월IC 구간 지하화를 하려 하는 거야.
문제는, 현재 제3연륙교는 일반도로 기준으로 설계되고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로 지정되면 전면 재설계를 거쳐야 해.
이 과정에서 1년을 추가로 잡아먹어. 즉, 1년 동안 착공 지연돼.
그리고 고속도로 지정으로 인해 도로관리청이 인천시장에서 국토교통부장관으로 바뀌게 돼. 요금 변동도 있을 수 있겠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찌 되든, 올해 안에만 착공하면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