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북쪽 끝 기아나 지역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세 나라(?)들은 주변국들이 워낙 커서 그렇지 생각보다 넓음: 가이아나의 면적은 21만 km²로 한반도 전체와 맞먹는 넓이고 수리남도 16만 km²로 남한의 1.6배 크기. 제일 작은 프랑스령 기아나(8만 km²)가 남한보다 약간 작은 크기임.



* 프랑스의 경우 자국의 민족/종교 통계를 내지 않는데 프랑스령 기아나의 경우 가이아나와 수리남보다 흑인 인구 비중이 높고, 또 인구의 35% 정도가 외국인(수리남-아이티-브라질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함.


세 나라 모두 인구수가 적고(가이아나 78만, 수리남 57만, 프랑스령 기아나 29만) 수도 인근의 좁은 해안 지역에 인구의 대부분이 모여살고 있음. 아시아인 인구가 의외로(?) 많은 것도 특기사항. 가이아나의 경우 인도인이 가장 큰 집단을 이루고 있고, 수리남의 경우 인구의 1% 정도인 중국인들이 경제권을 쥐고 있는 모양.




가이아나는 원래 사탕수수와 쌀농사를 짓는 빈국이었는데 최근 석유가 발견되면서 성장이 기대되(는데 코로나가 터졌)고 수리남은 알루미늄 원광인 보크사이트 수출국으로 가이아나보다는 훨씬 발전된 나라였는데 원자재값 하락으로 보크사이트 광산이 2015년 폐광되면서 타격을 크게 입은 모양. 이 그래프에는 안 나와있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경우 1인당 GDP가 1만달러 후반대로 프랑스 본토의 절반에 못 미치는데 우주센터와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는 걸로 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