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1번이라는 노선인데 얼핏보면 이딴게 왜 알차냐 하겠지만
학생들 통학에는 최고의 노선임.
수성구청 인근에 있는 재수학원에서 만촌 범물동쪽으로 가는 수요를 거의 혼자 다 해먹는 노선임.
게다가 연선에 있는 중.고등학교도 12개인가 되는걸로 알고 있음.
범일중
범물중-얘도 멀기는 한데 학교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없어서 여기에 넣음.
수성고
지산중-얘는 좀 멀어서 그렇게 큰 영향은 못 줄거임.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신고
경신중
동도중
정화중
정화여고
경북고
이렇게라서 학교 마치는 시간대나 모의고사 날에는 터져나간다고 함.(근데 배차간격은 왜 17분...)
얘의 장점은 몇개 되는데
제일 큰 게 막차가 늦고(수성 1번 22시 41분,수성 1-1번 22시 30분)
중간 종료가 없음. 노선이 짧아서 그렇겠지만.
동대구로로 다니는 노선은 몇개 되는데 일단 경산 버스들은 빨리 끊겨서 버리고 814나 수성4번인데
수성4번은 곶아고 814는 범어역에서 직진해버려서 우회전 수요를 못 잡는다는 단점이 있음.
그래서 814의 보조 노선 역할을 하면서 814가 영향을 못 미치는 곳 수요를 알차게 빨아먹고 있음.
그래서 수요가 얼마냐하면 2019년 기준(일평균 승차량 기준)
수성 1번 1,594명
수성 1-1번 1,826명임.
그냥 보기에는 에게할지도 모르겠지만 얘의 왕복 노선길이가 10여km밖에 안되고(수성 1번 12.89km,1-1번 13.03km) 왕복 운행시간이 50여분 정도인 걸 감안하면 수요가 엄청나게 많은 거임. 얘보다 길고도 얘보다 버스 노선 노릇 못하는 애도 꽤나 많음.
특히 서구 1번 얘는 평일 15분(1-1번은 16분)에 10대를 달고 다니고 얘보다 노선길이는 3배나 더 긴데도 수요는 2배도 채 못됨.
동구 1번도 마찬가지임. 얘는 노선 조정 한 번 해서 관짝 보내버리고 또 조정해서 전혀 다른 노선을 만들어 놓음.
남구 1번은 말할 것도 없고 그냥 빨리 폐선 하기를.범물동과 대곡동 공영차고지 세들어 살기만 함. 얘 날려버리고 여기서 남아도는 12대 중 2대를 수성 1번에 한 대씩만 보내도 괜찮을 듯.
참고로 남구 1번,남구 1-1번은 각 1,579명, 1,584명을 기록했다고.
노선 길이 아주 조금 (한 3~4km?) 더 긴데 인가대수는 2대나 더 많네? 그러니까 폐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