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장소는 순서대로 서울 관철동(젊음의 거리), 남대문시장, 명동세 곳의 공통된 특징은 

  • 도심, 중층 고밀도의 건물이 밀집해 있는 상업 지역
  • 각 건물들이 도로에 대해 외향적·개방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 따라서 길가에 상품을 진열해 놓거나, 보행자가 길과 건물 내부 공간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등 건물이 도로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함.
    (도로에 대해 내향적·폐쇄적인 백화점 같은 건물과 대비되는 부분)
  • 교통수단으로서 자동차보다 도보가 지배적임. 아예 보행자 전용 도로가 된 곳도 존재.
  • 블록 내부는 불규칙적인 필지가 뒤섞여 다소 무질서한 모습이나, 다양한 형태의 여러 건물들이 합필·합벽 등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음.
    (토지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벽 또는 맞벽건축으로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 구룡성채가 떠오르기도 함).
  • 따라서 건물 간에 연속성이 존재하고, 도로를 걸을 때 건물의 개별적 존재를 분간하기 어려움.
이러한 특징을 가진 장소는 서울 외에도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광주 충장로 등등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