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역이 간간이 보이는 수도권 전철 중에서도 유독 파리 날리는 역인 달월역

 

지도를 보면 역 동편은 산과 논밭, 작은 마을 뿐이지만, 역 서편으로 배곧신도시라는 수요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은 놀라우리만치 한산하다. 무려 수도권 전철 중 편성 대비 이용객이 꼴찌다.

 

원인은 간단하다.

좌측에 차량기지가 있어서 역 서편에서 이 역으로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단 한 개도 없다. 배곧신도시의 버스 노선은 모두 오이도역이나 월곶역을 경유하지, 달월역을 경유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역의 실질적인 역세권은 역 동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동편으로는 작은 마을 뿐이고, 그 마저도 거리가 꽤 떨어져 있다.

이러니 수요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말 왜 지었는지 미스테리다.